미 "지옥 준비됐다" 협상 압박에도…이란 종전안 거부

이세현 기자 2026. 3. 2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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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큰 선물을 줬다"던 미국 백악관은 이란과 종전을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란이 협상을 거부할 경우 "지옥을 불러 올 준비가 돼 있다"며 재차 경고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비현실적인 요구'라며 협상 자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강요하는 미국과 믿지 않는 이란, 생각의 차이는 크기만 합니다.

이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5일 백악관은 이란과 협상이 계속 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협상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이란이 협상을 거부하면 추가 공격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이란은 다시는 오판해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 벌어질 모든 폭력은 이란이 협상을 거부한 결과가 될 것입니다.]

또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면 더 강한 타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그들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전례 없는 타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허세를 부리지 않으며 지옥을 불러올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 협상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이란 국영 매체는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의 종전 제안은 전장의 현실을 외면한 일방적 요구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전쟁 종료 시점을 미국이 결정하도록 두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종전 전제 조건으로 군사 행동 중단과 배상, 호르무즈 해협의 주권 보장 등을 내걸었습니다.

이란 군부 역시 미국과 협상설을 부인하며 타협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은 협상을 언급하며 압박하고 이란은 이를 거부하고 맞서면서 양측의 입장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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