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세대 나고야 향해 출발, 치열한 수영 삼국지 예상
[앵커]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위해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이 한창인데요.
지난 항저우 대회에선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지만, 나고야에선 한, 중, 일 3국의 메달 경쟁이 더욱 뜨거울 전망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자 자유형 800m, 김우민이 힘차게 출발하며 선두로 치고 나갑니다.
지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답게 레이스 중반이 되자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렸습니다.
끝까지 스퍼트를 유지한 김우민은 7분 46초 91로 본인의 한국 기록과 1초도 차이 나지 않는 좋은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나고야에서 다관왕을 노리는 선수답게 김우민은 800m 경기 뒤 곧바로 100m에도 출전하며 철인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이런 것들이 쌓이다 보면 빅 이벤트에 가면 '노련하게 경기를 풀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을 가지고 계속 선발전에서 (여러 종목을) 강행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항저우 대회에서 한국 수영은 3관왕 김우민을 필두로 금메달 6개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중국이 우리의 계영 800m 아시아 기록을 경신했고, 자유형 200m 간판스타 황선우는 일본 신예 무라사에게 밀려 메달이 좌절됐습니다.
상황이 더욱 어려워진 가운데 19살의 신예 김영범의 눈부신 성장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자유형 100m에서 48초 17로 우승하며 생애 첫 아시안게임 개인 종목 출전 기회를 잡게 된 김영범은 메달을 향한 의욕을 불태웠습니다.
[김영범/수영 국가대표 : "큰 무대에 나가면 연습한 거에 50%도 못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걸 최대한 깨기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할 것 같고요. 일단 기록을 46초대에 진입할 수 있게 만들어보겠습니다."]
더욱더 치열해진 메달 경쟁 속에 항저우에 이어 나고야에서도 수영이 아시안게임 최대 관심 종목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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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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