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의 대변신…체험 센터 만들어 ‘AI놀이터’ 활용 [될성부른 AI나무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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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교육청이 초중고 인공지능(AI) 교육을 확대하는 가운데 폐교를 활용해 체험형 거점센터를 만든 부산 사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 SW·AI 교육거점센터 관계자는 "시와 교육청이 협력해 폐교를 활용하면서 부지 매입 예산을 줄일 수 있었고, 개별 학교에서 마련하기 어려운 최신·고가 AI 기기도 갖출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AI를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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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시·도교육청 AI교육 박차
이론 치우쳐… 부산센터 사례 눈길
매입예산 줄이고 고가기기들 갖춰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전국 시·도교육청이 초중고 인공지능(AI) 교육을 확대하는 가운데 폐교를 활용해 체험형 거점센터를 만든 부산 사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저출산 여파로 학령인구가 줄며 대도시에서도 폐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AI 교육 인프라 확충과 유휴시설 활용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풀 수 있다는 점에서다.
25일 각 시·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전시교육청은 AI 정보교육 강화를 위해 2026학년도 AI 중점학교 24개교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학교별 여건과 역량에 따라 선도형, 중심형, 문화확산형으로 나눠 특성에 맞는 AI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대전교육청은 지역 대학과 연계한 찾아가는 AI·SW 체험교실과 교사 대상 단계별 AI 연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학생 교육을 맡는 교사들의 AI 역량이 높은 편으로, 교육부의 '대한민국 정보교육상'을 5년 연속 수상하는 등 모두 1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충남교육청도 AI 중점학교를 지난해 40곳에서 올해 113곳으로 대폭 늘렸다. 초등학교는 체험 중심 연구과제 학습, 중학교는 학생 주도형 AI 탐구활동, 고등학교는 AI 관련 과목 필수 이수를 통해 진로와 연계한 심화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교육청 역시 초중고 42개교를 AI 중점학교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전체 학교 수 대비 전국 최고 수준으로,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AI 중심 교육도시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시·도교육청이 AI 교육 확대에 속도를 내는 건 AI가 학교 교육을 넘어 일상 전반과 맞닿은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어서다.
다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체험보다 이론 교육에 치우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술 변화 속도가 워낙 빠른 데다, 최신 AI 기기와 교보재를 각 학교가 개별적으로 갖추기엔 예산과 인력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지난해 문을 연 부산 SW·AI 교육거점센터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센터는 폐교 공간에 AI 체험·교육시설을 조성한 사례로, 각 학교가 갖추기 어려운 장비와 실습 환경을 한곳에 모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폐교 활용 효과도 크다. 농어촌뿐 아니라 대도시에서도 폐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유휴 학교 시설을 교육 인프라로 재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 교육과 공간 재생을 함께 풀어낼 수 있는 셈이다.
부산 SW·AI 교육거점센터 관계자는 "시와 교육청이 협력해 폐교를 활용하면서 부지 매입 예산을 줄일 수 있었고, 개별 학교에서 마련하기 어려운 최신·고가 AI 기기도 갖출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AI를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8개 교육·체험실에서 각 28명씩 수용할 수 있는데, 올해 12월까지 신청이 마감될 만큼 관심이 높다"고 덧붙였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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