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예비후보에게 묻는다 [될성부른 AI나무 지금부터 키우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2016년 3월 이세돌 9단은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1승 4패를 기록했다. 당시만 해도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설 수 없을 것이라는 통념을 뒤흔든 장면이었다. 이후 AI는 10년이 채 지나지 않아 눈부신 속도로 일상 속으로 파고들었고, 이제는 챗GPT와 제미나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접하는 기술이 됐다. 삶과 업무 전반에서 AI가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충청투데이는 미래 세대를 책임질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들에게 AI 교육 정책의 방향과 추진 계획, 교육 철학을 물었다.
◆맹수석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 주도하는 진짜 AI 대전 교육"
"대전 선생님들의 역량은 이미 검증됐다. 전국 정보교육상에서 5년 연속 수상이 이를 증명한다. 이러한 교사들의 역량이 대전 모든 학교로 공유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겠다. 구체적으로는 24개의 AI 중점학교를 지역 거점 허브로 삼아, 전문적인 AI 기반 교육과정·수업·평가가 각 학교에 뿌리내리도록 하고, 교사학습공동체의 내실화와 함께 중점학교가 인근 학교와 공동으로 연구하고 성장하는 구조로 만들겠다. 특히 공약으로 '에듀-HD(휴먼-디지털) 교육'을 구상하고 있는데, 초-중-고 학교급별로 단계형 AI 교육을 통해 그 활용 격차를 줄이고, 대전의 모든 학생이 디지털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진짜 AI 대전교육'이 되도록 하겠다."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사람 중심 AI 교육 실현"
"AI는 선택이 아닌 기본 역량이다. 대전은 이미 AI 중점학교 운영 경험을 갖춘 만큼 '도입'을 넘어 '확산과 내실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저는 교육감이 되면 AI 보조교사와 데이터 기반 학습 분석을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학습 과정과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 교과와 연계한 실습 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교원 연수와 에듀테크 지원체계도 강화하겠다. 아울러 AI 리터러시와 데이터 문해력을 미래 핵심 역량으로 키우고, 디지털 포트폴리오 기반 평가를 도입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 초중고 학생들이 AI 기술 습득에 머물지 않고, 책임 윤리와 비판적 사고를 갖춘 '사람 중심 AI 교육'을 실현할 것이다."
◆오석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모든 학교에서 AI 중점 교육"
"AI교육은 선택이 아닌 기초역량이다. 저는 AI를 답을 대신하는 도구가 아니라 협력 파트너로 활용하고, 출처·편향을 점검하는 비판적 판단력을 키우는 데 활용할 것이다. 이를 위해 1년차 AI교육 연구팀을 구성해 초 1~2는 디지털 시민성·안전, 초 3~6은 데이터·생성형AI 활용, 중학교는 원리·윤리·PBL, 고교 AI개발·융합탐구로 교육과정을 설계할 것이다. 또 교원 연수와 수업코칭을 상시화하고, 공유 GPU·학습플랫폼을 구축해 24개+ AI 중점학교 검증 후 전 학교로 확산해 취약계층 접근성도 보장하겠다."
◆정상신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학생 중심의 치밀한 AI 교육"
"AI 교육은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모든 학생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이다. 피할 수 없으며 앞서나가야 하는 부분도 있다. 학부모와 학계의 우려를 신중히 검토하며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우선, 수학, 영어, 정보 교과에서 개인 맞춤형학습으로 실시하며, 교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한 데이터 관리와 블렌디드 러닝을 통해 균형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디지털과몰입 예방과 인성교육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실행과정에서 분기별로 교사, 학생, 학부모의 평가를 통해 방향과 속도를 점검하고 개선 할 예정이다. 교실현장과 학생수준 중심의 치밀한 AI교육 계획으로 과학도시답게 전국 최고 수준의 AI교육을 실현하겠다."
◆진동규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보편적 AI 교육 실현"
"AI 교육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학생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핵심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확신한다. 제가 교육감이 되면 일부 중점학교를 넘어 '모든 학생을 위한 보편적 AI 교육'을 실현하겠다. 이를 위해 우선 교사 연수와 외부 전문가 지원을 통해 현장 수업의 실행력을 높일 것이다. 초등은 기초, 중등은 융합, 고등은 진로 중심의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체계화하겠다. 그리고 대덕특구 등 지역 과학 인프라와 연계해 실습 중심의 '미래 학습 스테이션'을 구축하겠다. 또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AI 윤리 교육을 강화해 공정하고 따뜻한 미래 교육을 완성하겠다. '행정의 힘'으로 대전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반드시 열겠다고 약속한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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