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KBO리그, “공정성 강화” 새로운 ‘게임의 법칙’ 마련

손현수 기자 2026. 3. 26.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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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만 관중 시대를 연 KBO리그가 2026년 새 시즌 공정성 강화를 위해 변화를 꾀했다.

먼저 비디오 판독(팀당 2번·연장시 1번 추가) 중 구단이 신청한 판독 대상이 아닌 다른 플레이에서 명백한 판정 오류가 발견될 경우, 이를 정정할 수 있는 규정이 생겼다.

또 투수의 이물질 검사도 정기화했다.

이를 위반한 내야수가 인플레이 타구를 건드리면, 공격팀은 타자 주자의 1루 출루와 주자의 1개 베이스 진루 혹은 플레이 결과 유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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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을 앞둔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기아(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1200만 관중 시대를 연 KBO리그가 2026년 새 시즌 공정성 강화를 위해 변화를 꾀했다.

먼저 비디오 판독(팀당 2번·연장시 1번 추가) 중 구단이 신청한 판독 대상이 아닌 다른 플레이에서 명백한 판정 오류가 발견될 경우, 이를 정정할 수 있는 규정이 생겼다. 또 투수의 이물질 검사도 정기화했다. 선발은 경기 중 최소 2회 이상, 구원은 1회 이상 검사를 한다. 아울러 구장별로 달랐던 ‘파울라인 너비’도 전 구장 4인치(10.16㎝)로 통일했다.

비디오 판독 대상에 ‘전략적 오버런’도 추가했다. 전략적 오버런은 2루 포스플레이 상황에서, 1루 주자가 슬라이딩 대신 전력 질주로 2루를 통과하는 플레이다. 주로 3루 주자가 있을 때 발생하는데, 1루 주자가 송구보다 빨리 2루를 밟아 포스아웃 상태를 해제한 뒤 런다운에 걸려 시간을 벌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하는 방식이다. KBO는 이를 ‘주루 본질을 훼손하는 플레이’라고 봤다.

‘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도 도입한다. 수비팀은 투·포수를 제외하고 내야 흙 경계 안에 최소 4명의 야수를 둬야 하며, 2루를 기준으로 양쪽에 2명씩 있어야 한다. 이를 위반한 내야수가 인플레이 타구를 건드리면, 공격팀은 타자 주자의 1루 출루와 주자의 1개 베이스 진루 혹은 플레이 결과 유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투구 시간을 제한하는 ‘피치클록’은 2초씩 줄여 경기 속도감을 높인다. 주자가 없을 때는 20초에서 18초로, 주자가 있을 때는 25초에서 23초로 단축했다. 이를 어기면 투수는 볼 하나가, 타자는 스트라이크 한 개가 주어진다. 또 견제 과정에서 주루 방해가 생기면, 기존 베이스로 돌아가는 대신 1개 베이스 진루권을 준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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