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가을야구를 꿈꾼다지만… 10개 구단 모두 감출 수 없는 아킬레스건은 있다

KBO리그 10개 구단 모두 겨울부터 전력을 강화하려 계속 공을 들였지만 그래도 해결하지 못한 고민이 있다. 남은 숙제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새 시즌 성패가 갈릴 수 있다.
대권 도전에 나선 삼성은 개막 선발 로테이션이 크게 엉켰다. 악몽 같은 팔꿈치 부상이 3연타로 터졌다. 국내 에이스 원태인이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하더니 야심 차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맷 매닝까지 팔꿈치를 다쳐 황망하게 교체했다. 대체선수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 대표팀 출신 좌완 잭 오러클린을 일단 영입했다. 4월 중순 원태인이 복귀하고, 새 외국인 투수를 최종 확정할 때까지 기존 자원으로 버틸 수밖에 없다.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받은 불펜 신예 이호성의 빈 자리도 고민이다.
SSG, NC 역시 비슷한 고민을 떠안았다. SSG는 통산 180승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어깨를 다쳤다. 장기 공백이 불가피하다. NC는 개막전을 사흘 앞둔 25일, 외국인 에이스 라일리 톰슨이 복사근 파열로 6주 이탈한다는 대형 악재가 터졌다. 두 팀 다 원래 선발 고민이 있었다. 지난해 선발 700이닝을 못 채운 ‘유이’한 팀이기도 하다.
한화는 필승조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김범수, 한승혁이라는 좌우 필승조가 빠진 자리가 생각보다 더 크다. 정우주, 황준서, 조동욱 등을 9회 김서현까지 이어줄 파이프라인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카드가 풍족하지 못하다는 판단이다.
올해 두산 지휘봉을 잡은 김원형 감독은 4·5선발 두 자리를 놓고 시범경기 내내 고민했다. 이영하, 최승용, 최민석 등 후보들의 결과와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KT는 야수진 백업에 물음표가 많이 붙었다. 장성우, 김상수, 허경민에 새로 영입한 김현수까지 30대 중후반 베테랑이 많은 팀이다. 백업들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크게 돋보이는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시즌 7·8위에 머물렀던 롯데와 KIA는 최적의 테이블세터 조합을 여전히 찾고 있다. 롯데는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를 1번으로 쓰는 파격 실험을 준비 중이지만 그 뒤를 받칠 ‘강한 2번’이 마땅치 않다. ‘도박 파문’으로 전력 이탈한 고승민, 나승엽의 공백이 뼈아프다.
이범호 KIA 감독은 시범경기 내내 고민했던 리드오프에 일단 김호령을 낙점했다. 당초 아시아쿼터 유격수 제리드 데일을 1번 타자로 염두에 뒀지만 시범경기 타율 0.129로 너무 부진했다. 리그 적응 시간도 필요한데 1번 타자 부담까지 더하기가 어렵다.
지난해 꼴찌 키움은 선발, 불펜, 라인업까지 사실상 전력 구성 전방위로 물음표가 가득 붙어있다. 아시아쿼터 가나쿠보 유토로 필승조 한 자리를 채웠지만 선발진에 구멍이 났다. 4, 5선발 후보가 마땅히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팀 OPS 0.671 최하위 타선에서 송성문까지 빠졌는데 그 해법 역시 고민일 수밖에 없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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