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웨일즈, NC 제물로 값진‘창단 첫 승’

주하연 기자 2026. 3. 2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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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개막 3연패 딛고
NC 상대로 9대1 대승 거둬
박제범·김동엽·변상권 활약
김수인 3점 쐐기 홈런 폭발
5회에만 9득점 휘몰아쳐
▲ 울산웨일즈 김수인이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점 홈런을 쳤다. 울산웨일즈 제공
▲ 울산웨일즈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2026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9대1로 승리했다. 울산웨일즈 제공
시민프로야구단 울산웨일즈가 창단 이후 4경기 만에 값진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의 폭발적인 집중력을 앞세운 울산은 5회에만 9득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단숨에 뒤집고 역사적인 출발을 알렸다.

울산웨일즈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6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9대1로 승리했다. 앞서 홈 개막 3연전에서 3연패를 당했던 울산은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승부는 5회에 갈렸다. 0대1로 뒤진 5회초, 울산 타선이 한꺼번에 폭발하며 대거 9득점을 쓸어 담았다.

박제범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노강민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밀어내기 볼넷과 적시타가 연이어 나오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결정적인 장면은 김수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김수인은 주자 두 명을 둔 상황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홈런은 구단 창단 이후 첫 홈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타선 전반의 활약도 돋보였다.

박제범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동엽과 변상권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수인은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팀은 이날 총 13안타를 몰아치며 상대 마운드를 압도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오카다 아키타케가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오카다는 5이닝 동안 92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팀 창단 첫 승과 함께 개인 첫 승까지 챙겼다. 이후 불펜진도 무실점 릴레이를 이어가며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종료 후 김철욱 울산시체육회 회장은 장원진 울산웨일즈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창단 첫 승을 축하했다.

김철욱 회장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원진 감독은 "이 승리는 선수단과 구단, 그리고 울산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꾸준히 성장하는 팀이 되겠다"고 밝혔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