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언양향교, 공기 2577년 춘기 석전 봉행
차형석 기자 2026. 3. 26. 00:39
기관단체장·유림·주민 등 참제
성현 학덕 추모…전통문화 계승
▲ 언양향교(전교 강종수)는 지난 24일 대성전에서 공기 2577년 춘기 석전을 봉행했다. 언양향교 제공
성현 학덕 추모…전통문화 계승

울산향교(전교 고문구)는 지난 24일 기관단체장 및 유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향교 대성전에서 공기(孔紀) 2577년(2026년) 춘기 석전(釋奠)을 봉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울산향교는 매년 음력 2월·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의식을 봉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 춘기석전은 3월24일에, 추기석전은 9월20일에 각각 봉행한다.
이날 석전에서 초헌관은 고문구 울산향교 전교가, 아헌관은 박인혁 유림, 종헌관은 김상육 울산 중구부구청장, 분헌관은 지종찬 울산시문화원연합회장과 박기수 전 울산시문화원연합회장이 각각 맡았다.
고문구 울산향교 전교는 "석전 봉행을 통해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바르게 알리고, 성현들의 위대한 뜻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언양향교(전교 강종수)도 이날 대성전에서 공기 2577년 춘기 석전을 봉행했다.
이날 석전에는 이순걸 울주군수, 김영춘 울산시 산림조합장, 김차호 울산시 향교재단 이사장, 손진근 유도회 언양지부장 등 향교 임원과 유림,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제했다.
석전에서 초헌관 이순걸 울주군수는 대성지성문선왕을 비롯한 다섯 선성선현(先聖先賢)의 신위에 세 번 향을 사르고 폐비를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행했다. 석전은 전폐례에 이어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수조례, 철변두, 망예례의 순서로 봉행됐다.
석전은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문묘(文廟)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선현의 학덕을 추모하며 지내는 제사이며, 국가중요무형유산 제85호로 지정돼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