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관광도시’ 가능성 입증... BTS 공연이 서울 관광에 남긴 것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각인

| 서울=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 최근 성료한 '방탄소년단(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은 그야말로 글로벌 축제에 가까웠다. 각국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데 모이며 글로벌 콘서트 분위기가 연출됐기 때문이다. 특히 무대가 된 서울시 광화문광장의 모습은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190개국에 전해졌다. 공연을 본 넷플릭스 시청자는 무려 1840만 명에 달했다.
▲세심한 배려 등 인간 중심 환대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릴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로는 서울관광재단의 남다른 현장 지원을 꼽을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시관광협회와 함께 공연장 인근에 '움직이는 관광 안내소'를 배치, 관광객 동선을 따라가는 맞춤형 현장 안내를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현장 안내 인력은 응급 의료 부스 지원 업무도 병행했다. 실제 통역이 가능한 현장 안내 인력이 당일 발목 골절로 응급의료부스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을 병원 이송, 진료 후 호텔 동행 등 맞춤형 현장 케어했다. 이 관광객은 안전하게 호텔로 복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청 앞에서 현장 안내를 지원하던 한 안내사는 "BTS 공연을 광화문 일대뿐 아니라 시청 광장에서도 볼 수 있다고 안내했더니 관광객께서 매우 좋아하셨다. 즉석에서 관람 가능 장소를 현장 상황에 맞춰 추가 안내해 드리자 매우 만족해하시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후일담을 털어놨다.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각인
서울관광재단의 '도시형 환대 프로젝트'는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관광객의 효율적인 여정을 돕는가 하면, 체험 요소를 더하며 눈길을 끌었다. 콘서트 관람뿐 아니라 문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서울을 더 특별하게 기억하게끔 하고 이를 통해 재방문을 유도하려는 전략이다.

서울컬쳐라운지 팝업 프로그램은 상시 체험과 예약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BTS 해외 팬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은 더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방문객들은 상시 체험 프로그램인 한글 키링 만들기와 함께 예약제로 운영된 자개 공예, 서울 랜드마크 컬러링, 한글 캘리그래피 체험 등 K-콘텐츠와 서울의 매력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심 속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특히 컴백쇼와 연계해 제작된 한글 키링 3종(아미·서울·아리랑) 체험 키트는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경복궁 근정전 컬러링과 BTS 가사를 활용한 캘리그래피 부채 만들기 체험을 통해 글로벌 팬들이 K-콘텐츠를 더욱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이 단순한 공연 개최지를 넘어 도시 전반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체험형 관광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다국적 현장 안내, 공연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환대형 홍보물 운영 등이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경험을 확장했다. 특히 문화를 중심으로 도시 전반에 형성된 환대 분위기는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서울을 각인시켰다. 참여자들은 "서울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하나의 경험 공간으로 느껴진다"는 일관된 반응을 보였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로 도시형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 앞으로는 단순히 랜드마크를 구경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그 나라의 문화를 깊숙이 알고 체험하는 관광이 주를 이룰 것이다. 글로벌 관광객이 서울 곳곳에서 K-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서울관광재단의 제작 지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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