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키스탄서 이란 회담 추진”…이란 “종전안 거절, 비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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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전쟁 종식을 위해 이란과 이번 주말 파키스탄에서 회담을 추진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CNN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말 파키스탄에서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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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말 파키스탄에서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은 J.D. 밴스 부통령과 기타 고위 행정부 관료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방문 시기와 장소, 참석자 등은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회담 장소 역시 파키스탄에 일단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안보 문제로 인해 터키 등도 회담 장소 후보군에 포함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란과 미국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수행 중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도 이날 이탈리아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말 파키스탄 수도에서 양측이 협상을 벌일 수 있다”며 “이번 협상에서 이란의 탄도미사일, 이란과 동맹을 맺은 민병대 문제, 이란에 대한 안보 보장 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파키스탄은 미국과 이란 간의 현재 외교 협상에서 핵심적인 중재자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파키스탄은 미국 정부가 종전을 위한 15가지 제안을 이란에 제시했다. 15가지 제안에는 이란 핵 프로그램 원천 차단, 헤즈볼라·하마스 등에 대한 지원 중단, 호르무즈 해협 즉각 개방 등이 포함됐다.
이번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맡고 있다.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위해 안팎으로 여론전과 물밑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란은 미국이 제시한 15가지 제안이 “과도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란 고위 정치·안보 당국자는 이란 국영 프레스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제안의 세부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종결 시점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스스로 결정할 시점에 우리가 내건 조건들이 충족될 때 전쟁을 끝낼 것”이라며 “요구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방어 태세를 유지하며 적에게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이 제시한 15가지 제안에 대해 “미국이 이번 전쟁에서 졌다는 사실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제안들이 이란 입장에서 과도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종전을 위해 미국에 5가지 조건을 역제안했다. ▲적에 의한 침략·암살 완전 중단 ▲이란에 대한 전쟁 재발을 방지하는 견고한 메커니즘 수립 ▲전쟁 피해에 대한 명확한 배상 ▲중동 전역에 걸친 모든 전선과 저항 조직에 대한 전쟁 완전 종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합법적인 주권 행사와 이에 대한 보증 등이다.
이란 군부도 미국과의 협상을 일축했다. 이날 이란군 통합전투사령부 대변인 에브라힘 졸파카리는 “당신들(미국)이 약속했던 시대는 끝났다”며 “미국은 자기 자신과 협상 중인 거냐”며 미국을 조롱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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