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21억… 3명 중 1명 20억 이상 [李정부 첫 정기 재산 공개]

정민승 2026. 3. 2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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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공개에서 고위공직자 1,903명의 평균 재산은 20억9,563만 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고위공직자 1,903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고위공직자 3명 중 1명은 20억 원 이상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관위 등 모든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할 재산공개 대상자의 신고 내역을 신고 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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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1억4,870만 원 증가
이세웅 평북지사 540억 1위
"저축, 상속, 주식 상승 영향 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11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이재명 정부 첫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공개에서 고위공직자 1,903명의 평균 재산은 20억9,563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고액(19억4,693만원) 대비 1억4,870만 원(7.6%) 증가한 것으로, 전년도 증가폭(6,201만 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고위공직자 1,903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1급), 국립대학 총장, 공직유관단체장 등 719명과 광역·기초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 1,184명이 대상이다.

공개 대상자 4명 중 3명꼴인 1,449명(76.1%)은 종전 신고 대비 재산을 늘렸다. 지난해 3월 정기 재산공개 당시 전년 대비 재산을 늘린 재산공개 대상자 비율(70.3%)보다 높다. 천지윤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은 “저축과 상속, 주식가격 상승 등으로 재산이 늘었다”고 말했다. 반면 454명(23.9%)은 재산이 종전 신고 대비 감소했는데, 주식백지신탁 등이 요인으로 꼽혔다.

재산 규모별로는 20억 원 이상이 616명(32.4%)으로 가장 많았다. 고위공직자 3명 중 1명은 20억 원 이상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재산 소유자별로 보면, 공개자 본인이 11억5,212만 원(55%), 배우자 7억6,113만 원(36.3%), 부모 등 존ㆍ비속이 1억8,239만 원(8.7%)이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직자는 이세웅 이북5도위원회 평안북도지사로 540억3,895만 원이 늘었다. 이어 김성수 경기도의회 의원이 73억3,875만 원 늘었다. 반면 최지영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은 138억3,577만 원의 재산이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고, 이어 송석훈 한국가스공사 감사가 67억2,407만 원 감소했다.

천 국장은 “소득과 비교해 재산이 과다하게 증가하거나 감소한 경우 그 경위와 소득원 등 재산형성 과정을 심사하고, 직무상 비밀 이용 등 부정한 재산증식 혐의가 있을 경우 법무부 장관에게 조사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산등록 의무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이듬해 2월 말까지 신고해야 한다.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관위 등 모든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할 재산공개 대상자의 신고 내역을 신고 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모든 공직자의 재산변동 사항을 6월 말까지 심사할 예정이다. 재산공개 내역은 이날 0시 이후 공직윤리시스템(peti.go.kr)과 대한민국 전자관보 누리집(gwanbo.mo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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