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보러 가려면 2,000만 원?'…美, 팬들에 '비자 보증금'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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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입국 규정과 관련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일부 국가 팬들은 미국 입국 시 최대 1만 5천 달러(약 2,200만 원)의 보증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 심지어 선수들 역시 예외가 아닐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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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입국 규정과 관련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일부 국가 팬들은 미국 입국 시 최대 1만 5천 달러(약 2,200만 원)의 보증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 심지어 선수들 역시 예외가 아닐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정치적 변수도 적지 않다. 특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으로 인해 이란의 월드컵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정책은 '비자 보증금 제도'로, 4월 2일부터 시행된다. 총 50개국이 대상이며, 이 가운데 5개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다. 이에 따라 알제리, 카보베르데,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튀니지 팬들은 관광 비자 발급을 위해 최대 1만 5천 달러의 보증금을 납부해야 한다.
보증금은 1인당 기준으로 부과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입국할 경우 각각 별도로 납부해야 하며, 어린이는 약 5천 달러(약 750만 원), 성인은 1만~1만 5천 달러(약 1,500만~2,20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모든 신청자는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으며, 비자 조건을 준수할 의사를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보증금은 비자 만료 전 정상적으로 출국할 경우 전액 반환되며, 기존 유효 비자 보유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문제는 선수들 역시 예외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매체는 "해당 제도에는 월드컵과 같은 국제 스포츠 대회 참가 선수에 대한 면제 조항이 없다. 따라서 미국 비자가 없는 선수들은 팬들과 동일하게 보증금을 요구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은 선수단과 관계자들에 대한 보증금 면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회 개막이 8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실제 면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팬들의 경우에는 사실상 예외 적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번 정책이 월드컵 흥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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