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 ‘라인게임즈’ 구하기…카겜 합병하면 우회상장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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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가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린 배경에는 단순한 지분 취득 이상의 정교한 '재편 방정식'이 깔려 있다.
이번 빅딜은 누적된 적자와 자본잠식으로 기업공개(IPO)가 불투명해진 손자회사 '라인게임즈'의 재무 리스크를 해소하려는 라인야후의 절박한 셈법과 비주력 자산을 정리해 내실을 기하려는 카카오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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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홈페이지 화면 [사진 출처 = 홈페이지 캡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5/mk/20260325230901777dsgg.png)
언뜻 보기엔 실적이 둔화된 카카오게임즈를 품는 게 라인야후에 또 다른 짐이 될 것처럼 보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라인게임즈의 ‘막힌 혈관’을 뚫기 위한 고도의 우회전략이라고 분석한다. 라인야후는 100% 자회사인 Z인터미디어트 글로벌 코퍼레이션(지분율 35.66%)을 통해 라인게임즈 지분을 보유한 실질적인 지배주주다. 하지만 라인게임즈는 현재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단독 상장이 사실상 불가능해 2대 주주인 앵커에퀴티파트너스(앵커PE)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의 거센 자금 회수 압박과 관련 소송에 시달려 왔다. 앞서 라인게임즈는 2022년부터 IPO를 추진했지만 연이은 신작 흥행 실패로 재무구조가 악화되며 시장 신뢰를 잃은 상태다.


카카오 역시 이번 딜을 통해 경영 리스크를 덜어내면서도 라인야후와 파트너십을 통해 실익을 유지하는 전략을 완성했다. 실제로 카카오는 최근 포털 ‘다음’과 카카오헬스케어 같은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경영권은 넘기되 일정 수준 지분은 유지하는 방식을 반복해 왔다. 카카오게임즈에서도 약 14%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직접 운영에 따른 재무적 부담은 해소하면서도 향후 라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타고 거둘 성과는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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