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KBS 계엄방송 사전 준비 의혹' 내부 감사 불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장범 KBS 사장의 'KBS 계엄방송 사전 준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사내 감사가 어려워졌다.
25일 KBS 이사회에서 '박장범 사장 의혹 관련 9시 뉴스 보도의 방송심의 규정 등 위반 여부 감사 요구안'이 찬성 5명, 반대 5명으로 부결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이사회, 25일 감사 요구안 찬반 5대5로 부결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박장범 KBS 사장의 'KBS 계엄방송 사전 준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사내 감사가 어려워졌다. 25일 KBS 이사회에서 '박장범 사장 의혹 관련 9시 뉴스 보도의 방송심의 규정 등 위반 여부 감사 요구안'이 찬성 5명, 반대 5명으로 부결됐다. 이사회 안건이 의결되려면 6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1명이 부족했다. 11명 이사 중 서기석 이사는 이사회에 불참했다.
현재로선 KBS감사가 직권 감사에 돌입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앞서 사전 조사를 위한 감사실의 경위서 요구에 KBS 보도국 간부들이 “언론 자유와 방송 편성 독립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며 거부한 바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KBS는 지난 1월29일 '뉴스9'에서 <박장범 사장 “계엄방송 준비 사실무근”…언론노조 “부실 수사”> 리포트를 내고 “계엄 관련 생방송을 사전에 준비했단 KBS 일부 노조와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당사자로 지목된 KBS 박장범 사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내란 특검과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보도했다. 이후 KBS 이사 4인(김찬태, 류일형, 이상요, 정재권)은 지난달 2일 해당 보도의 방송심의규정·편성규약 위반 여부 감사를 요구하는 긴급안건을 이사회에 제출했다.
앞서 지난 1월2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의 폭로와 MBC 단독 보도를 통해 계엄 직전 박장범 당시 사장 내정자가 최재혁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최재현 KBS 보도국장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 논란의 핵심은 내란 당일 '22시 생방송 편성'을 대통령 윤석열이 KBS에 지시했는지, KBS가 편성 확정을 용산에 보고했는지, 이 과정에서 최재혁-박장범-최재현이 어떤 연결고리로 움직였는지다.

박장범 사장은 계엄 당일 오후 8시30분경 최재혁 비서관에게 먼저 전화가 왔지만 담화 내용은 몰랐고, 최재현 보도국장에게도 무슨 일이 있냐고 묻기만 했을 뿐이라는 입장인데,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지난달 9일 윤석열·최재혁·박장범·최재현 등 4명을 방송법 위반·내란선전선동·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현재 11인으로 구성된 12기 KBS이사회는 여권 5명, 야권 6명으로 지난 4일 서기석 이사장 불신임안의 경우 야권에서 최소 1명 이상이 이탈하며 통과됐으나 이후 이탈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12기 이사회는 2021년 출범 당시 여권 7명 야권 4명이었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남영진 이사장과 윤석년 이사가 해임되고 황근·서기석 이사가 보궐 임명되며 지금의 5대6 구도가 되었다. 이 같은 구도 속에 25일 진행한 신임 KBS이사장 선출 안건 역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며 선출에 실패했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TS 콘서트, 공적 공간에서 열리는데 사기업이 취재 제한?” - 미디어오늘
- 매일경제, ‘취재로 얻은 미공개 정보로 주식투자 금지’ 윤리강령 추가 - 미디어오늘
- [영상] 박성준 “한동훈에 공소 취소 청탁한 분” 나경원 “의견 제시예요” - 미디어오늘
- [단독] 국힘 추천 선방위원, 1년간 MBC 심의민원 수백 건 ‘직접’ 제기 - 미디어오늘
- “아이에게 AI 영상 보여주고 싶을까” EBS의 답변은 - 미디어오늘
- 언론노조 “SBS, 책임 무겁게 느껴야…李, 표현 방식 신중할 필요 있어” - 미디어오늘
- 경찰, BTS 공연 전주부터 ‘자유대학’ 혐중 시위 막았다 - 미디어오늘
- 민주당, 전한길·최수용 고발…“이재명·김민석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 미디어오늘
- 스카이라이프 노조 “사장 내정자, 98억 투자 실패 책임자” - 미디어오늘
- 홍익표 “李, ‘조폭연루설’ 부도덕한 사람 연상돼 마음의 상처”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