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달갑지 않은 이스라엘?…이란 새 안보수장엔 강경파
[앵커]
네, 보신 것처럼 공세를 지속 중인 이스라엘과 협상을 추진하는 미국의 입장이 다소 달라 보입니다.
오만을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윤섭 특파원! 실제로 이스라엘에선 협상에 긍정적인 반응이 안 나오고 있어요.
[기자]
네, 이스라엘은 이번 협상 국면에서 사실상 배제된 분위기죠,
특히 이스라엘은 그동안 이란의 핵 능력 제거를 여러 차례 강조해 왔는데, 이게 안 될 거라는 우려가 큰 거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 이스라엘 매체는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의 농축 우라늄 제거가 협상 내용에 포함되지 않으면, 거짓 협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이란 탄도미사일의 사거리가 4천 킬로미터에 달한다며, 여기에 핵탄두를 싣고 사거리를 두 배로 늘리면, 미국의 심장부를 타격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란이 새 안보 수장으로 혁명수비대 출신 강경파를 임명했습니다.
협상에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네, 지난주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라리자니의 후임으로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가 이란의 새 안보 수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졸가드르는 이슬람 혁명수비대 부사령관 출신이고, 이란 내 반이슬람 요소들을 제거하는 민간 조직 '안사르 헤즈볼라'를 설립한 인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강경파 안보 수장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이란에선 미국의 대화 제안이 유가를 낮추기 위한 시간 벌기, 또는 대화 상대로 지목된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을 미국이 암살하기 위한 함정이라는 우려도 있는 거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협상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사우디 왕세자가 미국에 전쟁을 계속하라고 말했단 보도가 나왔습니다.
무슨 의도인지, 과연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기자]
네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내용인데요,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이란 정권을 제거해야 한다,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또 종전은 실수라며 에너지 시설 공격을 촉구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최근 사우디는 자국 내 기지를 미군이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하고, 참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죠,
하지만 사우디 정부는 평화적 해결을 지지해 왔다면서, 해당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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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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