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핵심 공공기관 10곳 유치 총력..광주전남과 중복 비상
[앵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대구시가 핵심 기관 10곳을 선정하고 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다른 시도와 유치 희망 공공기관이 겹치는데다 정부가 행정통합 특별시에 우선 배치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유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2차 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350여 곳,
수도권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옮겨 지역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하면서도 나눠먹기식 분산 배치를 지양한다는 원칙도 제시됐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3월 5일) "수도권 잔류를 최소화하고, 나눠먹기식 분산 배치는 지양하는 것이 정부의 방침입니다. 1차 공공기관 이전 시에 얻은 성과와 교훈을 바탕으로 이전 예외 기준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습니다."]
정부가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로드맵 마련에 속도를 내면서 대구시가 핵심 공공기관 10곳을 정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CG#1]
IBK기업은행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을 비롯해 1차 이전 기관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낼 수 있는 기관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금융과 중소기업, AI·데이터 등 4개 분야로 나눠 33개 기관 유치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대구시는 교육과 교통 인프라를 비롯해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강점으로 내세워 지역 유치의 당위성을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CG#2]
하지만 한국환경공단을 비롯한 4개 기관은 전남광주가 제시한 핵심 기관과 겹쳐 유치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습니다.
정부가 통합 특별시에 우선 배치를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최우선 목표인 IBK기업은행도 이미 다른 시도에서도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김정기/대구시장 권한대행 "지역의 여러 가지 산업 연관 효과라든지 일자리 창출, 지방 세수 증대 이런 효과가 높은 기관을 중점적으로 유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은 6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여 대구시가 통합 무산에 따른 변수를 극복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