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노의 뒤늦은 3점, 우리은행의 뒤늦은 추격

ㅌ`오니즈카 아야노(168cm, G)의 3점이 마지막에야 조금 들어갔다.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2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에 51-53으로 졌다. ‘하나은행전 7연패’에 빠졌다. 그리고 12승 16패로 4위 부산 BNK(13승 15패)와 1게임 차로 멀어졌다.
우리은행은 2024~2025시즌에 두 명의 아시아쿼터(미야사카 모모나-스나가와 나츠키)를 잘 활용했다. 2025~2026 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도 2명의 일본 선수(세키 나나미-오니즈카 아야노)를 지명했다. 이들의 장점을 교대로 활용하려고 했다.
그러나 세키 나나미(171cm, G)가 기대 이하였다. 게다가 나나미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그래서 오니즈카 아야노(168cm G)가 긴 시간을 뛰어야 했다. 많은 활동량과 긴 슈팅 거리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믿음을 얻었다.
아야노가 우리은행의 상승세를 이끌기도 했다. 그렇지만 기세 좋을 때, 발목을 다쳤다. 하지만 길게 쉬지 못했다. 예상 복귀 시점보다 빨리 코트로 돌아왔다.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이명관(173cm, F)이 다친 게 크다. 그래서 아야노의 부담감이 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야노는 힘을 내야 한다. 김단비(180cm, F)에게 쏠린 공격을 분산시켜야 해서다. 하나은행전에도 마찬가지다.
아야노는 3점 라인 밖에서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아야노는 림조차 맞추지 못했다. 노 마크 찬스를 허무하게 놓쳤다.
또, 아야노는 이이지마 사키(172cm, F)를 뚫어야 했다. 쉽지 않았다. 사키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이기 때문.
그러나 아야노를 막는 선수가 달라졌다. 그러자 아야노는 돌파했다. 돌파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로 슛 감각을 끌어올렸다.
아야노는 자신의 감각을 믿었다. 찬스를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야노의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게다가 사키에게 점퍼를 허용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1쿼터 종료 4분 7초 전 아야노에게 지원군을 부여했다. 슛 좋은 심성영(165cm, G)과 이민지(177cm, G)를 투입한 것. 아야노의 슛 찬스를 쉽게 만들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야노의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아야노의 슛이 또 한 번 허공을 갈랐다. 우리은행도 주도권을 만들지 못했다. 11-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아야노는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길게 쉬지 않았다. 2쿼터 시작 1분 49초 만에 코트로 들어갔다. ‘심성영-이민지’와 또 한 번 조합을 맞췄다.

코트에 들어간 아야노는 양인영(184cm, F)과 미스 매치됐다. 양인영을 어떻게든 버텼다. 양인영으로부터 오펜스 파울을 이끌었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이 강하게 항의했으나, 아야노는 하나은행의 기세에 찬물을 뿌렸다.
하지만 아야노의 공격은 원활하지 않았다. 2대2를 했지만, 사키에게 읽혔다. 아야노의 패스는 턴오버로 변모했다. 그리고 우리은행은 수비 진영에서 파울 자유투를 내줬다.
아야노를 포함한 우리은행 선수들의 슛이 림을 외면했다. 이는 하나은행의 속공 혹은 얼리 오펜스로 연결됐다. 그리고 3점을 맞았다. 2쿼터 시작 3분 31초 만에 11-23. 더블 스코어로 밀렸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타임 아웃을 먼저 사용했다. 그렇지만 우리은행의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하나은행의 빠른 수비 로테이션에 밀려다녔기 때문. 그런 이유로, 아야노는 볼 한 번 제대로 잡지 못했다. 우리은행 또한 19-27로 전반전을 마쳤다.
아야노는 2쿼터에 심성영과 함께 나섰다. 그러나 아야노도 심성영도 혈을 뚫지 못했다. 우리은행의 공격이 김단비에게 쏠렸다. 우리은행으로서는 좋지 않은 시나리오였다.
김단비가 다행히 점수를 쌓았다. 이민지도 3점을 성공했다. 우리은행 역시 3쿼터 시작 4분 26초 만에 26-32. 우리은행은 역전 가능성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김단비가 득점 이후 복부 주변을 붙잡았다. 일어나기는 했지만, 뛰기 어려웠다. 벤치로 물러난 후에도 통증을 호소. 우리은행은 김단비 없이 버텨야 했다.
그렇지만 우리은행의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은행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도 높지 않았다. 한계에 도달한 것 같았다.
하지만 아야노는 포기하지 않았다. 먼저 볼 없는 움직임 이후 골밑 득점을 해냈다. 그리고 박소희(178cm, G)의 따라붙는 수비를 파울 자유투로 연결했다. 자유투 2개 또한 성공. 덕분에, 우리은행은 한 자리 점수 차(30-39)로 진입했다.
아야노는 그렇게 희망을 부여했다. 4쿼터에만 3점 2개를 넣었다. 특히, 경기 종료 부저와 함께 백 보드 3점을 터뜨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은행이 하나은행을 뒤늦게 추격할 수 있었다. 물론, 3점 8개를 놓친 건, 우리은행과 아야노 모두 아쉬웠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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