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터지기만” 현대건설 “막기만”…봄배구는 ‘실바 싸움’
실바, 시즌 양팀 맞대결서 펄펄
현대건설 카리·양효진 등 맞불

프로배구 여자부 봄배구가 ‘실바 싸움’으로 전개된다. 정규리그 3위 GS칼텍스는 지난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준플레이오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19-25 25-21 25-18 25-23)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정규리그 2위로 직행한 현대건설과 26일부터 3전2승제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정규리그 막판 급상승세를 이끌며 GS칼텍스를 봄배구까지 올려놓은 ‘쿠바 특급’ 실바(사진)가 정중앙에 섰다. GS칼텍스로서는 득점 괴물 실바가 최대한 폭발해야 하고, 현대건설은 무조건 실바를 막아야 한다.
실바는 올 시즌 정규리그 36경기에 모두 출전해 1083득점을 기록, 역대 여자부 한 시즌 최다 득점 및 남녀 통틀어 최초 3시즌 연속 1000득점 기록을 세웠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혼자 42점을 쏟아냈다. 공격 성공률은 59.15%에 달했다. 특히 이번 시즌 현대건설과 만난 6경기에서 실바는 총 215점을 올렸다. 경기당 평균 36점이다.
실바가 만나면 가장 폭발하는 상대가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이 실바를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 이번 시리즈 향방이 결정될 예정이다.
양 팀은 올 시즌 3승3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일단 1차전이 현대건설 홈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역대 19차례 열린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승리 팀이 100% 챔피언결정전으로 나갔다.
현대건설은 특히 수비가 좋은 팀이다. 수비율은 28.620%, 팀 블로킹도 세트당 2.58개로 모두 1위다. 범실도 한국도로공사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카리-자스티스-양효진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실바에 맞선다. 시즌 내내 무릎 통증에 시달렸던 카리의 컨디션이 정규리그 종료 뒤 올라왔다. 이번 포스트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미들블로커 양효진의 투혼도 기대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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