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탄 차량 바다 추락‥'20cm 차막이' 무용지물
[뉴스데스크]
◀ 앵커 ▶
부산의 한 항구에서 일가족 세 명이 탄 차량이 바다로 추락해 운전자인 엄마가 숨지고 중학생 딸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추락 방지 시설이 있었지만, 너무 낮아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태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의 한 항구의 음식점 앞.
흰색 차량 한 대가 들어서고 후진을 하다 잠시 멈추는 듯하더니 갑자기 바다 쪽으로 돌진합니다.
차에는 일가족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 "차가 뒤집어지고, 그 상황에서 남자애가 나오면서 '사람이 있다' 하면서‥"
사고 발생 15분이 지나 구조가 됐지만 운전자였던 40대 어머니는 숨졌고 중학생 딸은 중태입니다.
구조된 고등학생 아들은 "후진을 하려다 차가 잘못 움직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사고 현장엔 이런 차막이 시설도 있었지만 그대로 직진해 바다에 빠졌습니다.
법적으로 20cm 높이의 '차막이'만 설치하면 되는데, 빠르게 달려오는 차량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최재원/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교수] "추락을 방지하는 시설을 지금보다는 좀 높게, 강도를 세게 설치할 필요가 있고요."
지난 1월에도 기장군 이동항에서 승용차가 추락해 40대 운전자 한 명이 숨지는 등 지난 6년간 부산에서 발생한 차량 해상 추락 사고는 모두 20건, 사망자만 11명에 달합니다.
[부산 기장군 학리항 주민 (음성변조)] "여기 많이 난다, (추락)사고. 사람들이 아기 데리고 오니까 겁나고‥"
경찰은 CCTV 영상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태경입니다.
영상취재: 박현진(부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박현진(부산)
유태경 기자(youyou@busa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10263_37004.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트럼프의 15개 제안에 이란은 호르무즈 관리한다며 종전과 배상 요구
- "협상한다"면서 공수부대 투입 승인‥트럼프 특유의 양면전술?
- 카타르 "LNG 공급 차질"‥정부 '비상체계' 가동하고 추경에 속도
- KF-21 1호기 출고, 도산안창호함 태평양 횡단‥"자주국방의 꿈"
- SK하이닉스 미국 증시 진출 시동‥"현금 100조 원 확보해 투자"
- [단독] '마약왕' 송환‥텔레그램으로 범죄수익 최소 30억
- "현대판 사법쿠데타"‥범여권 의원들 '조희대 탄핵안' 초안 마련
- 검찰, '점거농성' 동덕여대 학생 11명 재판 넘겨
- '위안부 모욕' 김병헌 계속 구속‥법원 "구속적부심 청구 이유 없어"
- 왕과 사는 남자, 개봉 50일 만에 천5백만 관객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