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7] 청남대 ‘체류형 관광지’로 대변신…과제는?
[KBS 청주][앵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관광과 역사 교육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관람객은 늘고 있고, 시설 내 첫 카페와 모노레일, 교육·숙박 시설 같은 새로운 공간들도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오늘 대담한 세븐에서는 청남대가 어디까지 달라졌고, 또 어떤 과제를 안고 있는지, 강혜경 청남대 관리사업소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소장님.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첫 질문부터 드려보겠습니다.
청남대 관람객이 매년 늘고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77만 명이 방문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청남대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늘고 있는 이유 뭐라고 분석하고 계십니까?
[답변]
잘 아시다시피 청남대는 이십 년 동안 대통령 공식 별장이었습니다.
근데 2003년 국민에게 개방된 전국 유일의 대통령 테마 관광지입니다.
그래서 충북 레이크파크의 이제 상징적인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청남대를 찾는 관람객이 많이 늘고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청남대의 지속적인 변화에서 찾고 있습니다.
그동안 청남대는 각종 규제에 쌓여가지고 개방된 이후 커피 한 잔 마실 수 없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충북도의 노력으로 규제가 완화되면서 청남대에 처음으로 카페가 문을 열고 모노레일 설치도 가능해졌습니다.
또 교육시설이 준공되고 각종 공연과 야외 결혼식, 미술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계속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연 경관에 새로운 콘텐츠가 더해지고 편의시설이 확충되면서 청남대를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앞서 소장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청남대 안에 첫 카페가 들어서게 됐는데요.
다만 커피나 차, 디저트와 같은 휴게 음식 중심의 음식점 한 곳으로는 다소 좀 아쉽다는 반응도 좀 나오고 있어요.
청남대의 관람 편의와 또 체류시간 증가를 위해서 어떤 부분을 좀 노력하고 계십니까?
[답변]
규제 완화의 성과로 지난해 청남대 카페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지만 한 해 칠 팔십만 명이 방문을 하고 그리고 축구장 한 250개 정도의 넓은 면적이라는 그런 점에서 지금의 편의시설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특히 청남대는 관람 동선이 길고 넓은 공간을 오래 걷다 보면 간단한 편의용품이라든가 간식과 이렇게 상비약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이용할 수 있는 매점과 같은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필요하다는 관람객들의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휴게음식점 추가 설치하는 사항 그리고 매점 설치가 가능하도록 상수원 관리 규칙 개정을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습니다.
[앵커]
편의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요구를 하고 계시단 말씀이시고요.
그렇다면 소장님 결국 중요한 거는 청남대가 한 번 왔다 가는 시설이 아니라 꾸준하게 찾고 또 머무는 장소가 될 수 있는 게 중요할 텐데요.
앞으로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현재 청남대가 실제로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까?
[답변]
네 저는 청남대가 단순 관람을 넘어 체류형 관광지로 확실히 변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과거에 청남대는 대통령 별장을 중심으로 한 그런 상징적 공간으로 한 번 들렸다가는 단순 관람 위주의 장소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관람객들이 카페에 앉아서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고 그리고 대통령 별장과 교육원에서 힐링 체험 그리고 문화 공연 등 각종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공간으로 이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청남대는 천지개벽할 정도의 변화를 이루었습니다.
앞으로도 관람객들이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체류형 관광지로 이렇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소장님 2년 전 청남대에 나라사랑 교육문화원이 준공됐죠.
교육을 받으면서 숙박까지 가능한 시설로 알고 있는데 우리 도민들 중에서는 이 시설이 어떤 곳이고 또 청남대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아직까지 잘 모르는 도민들도 많은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우리 시청자분들을 위해서 이 나라사랑 교육문화원이 어떤 공간인지 한번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청남대 나라사랑 교육문화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서 청남대에 건립한 최초의 교육 시설입니다.
총사업비 198억을 들여가지고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해서 24년 9월에 준공됐습니다.
세미나실과 강의실 그리고 식당 등의 교육 시설을 갖추고 역사 보온 교육도 하고 힐링 체험 그리고 별빛 야행 등 수요자가 원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70명 정도 분이 주무실 수 있는 객실도 있어서 1박 2일 체류형 교육도 가능합니다.
교육원이 이렇게 청남대에 들어섬에 따라 교육을 원하시는 누구나 청남대에 머물고 체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렇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앵커]
단순 관람뿐만 아니라 숙박까지 가능한 교육 시설도 들어섰다는 말씀이시고요.
여기에 이제 오는 26일부터는 모노레일 운행도 예고가 돼 있던데요.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이 모노레일 설치로 인해서 어떤 게 달라지는 또 어떤 편의가 더 증진되는 건지 궁금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답변]
저희 규제 개선의 또 다른 결실 중의 하나인 모노레일이 오는 26일 개통식을 갖고 운행 예정에 있습니다.
운행 노선은 이렇게 하부 승강장에서 제1 전망대까지 약 330미터 구간입니다.
제1 전망대는 청남대와 대청호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그동안 전망대에 오르려면 645개의 계단을 오르거나 아니면 다소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올라갈 수 있어서 노약자, 장애인들이 접근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모노레일 개통으로 이분들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망대에 올라서 청남대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일반 관람객들도 훨씬 편리하게 이렇게 경관을 즐길 수 있어서 청남대를 찾는 모든 분들이 혜택을 이렇게 보신다고 보면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모노레일이 관람 편의를 높이는 건 사실이지만 한편에서는 자연환경 훼손 우려라든지 청남대 고유의 상징성이 옅어지는 것이 아니냐 이런 우려들도 나오는 게 사실인데요.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답변]
먼저 그런 우려가 있는 점은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청남대 모노레일은 자연 훼손을 이렇게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대청호와 청남대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든 최소한의 관람 시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설치 과정에서도 저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시설 규모라든가 그리고 노선을 신중하게 검토를 했습니다.
또한 기존 자연 경관과 이렇게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를 했습니다.
그리고 청남대가 지닌 상징성하고 품격은 그대로 지키면서 이동 불편을 줄여 갖고 어르신과 교통 약자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이렇게 의미 있는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다음 질문 좀 드려보겠습니다.
청남대는 옛 대통령 별장이라는 유일무이한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데요.
소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이 청남대가 끝까지 지켜야 할 핵심 가치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답변]
청남대가 끝까지 지켜야 할 핵심 가치는 저는 두 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첫 번째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요한 공간이라는 역사적 가치입니다.
그동안 여러분의 대통령이 머물며 이렇게 국정을 구상했던 장소로 그 자체가 살아있는 현대사의 교육 장소입니다.
둘째는 이렇게 대청호와 어우러진 자연과 국민의 쉼터라는 가치입니다.
과거에는 특정인만 머물던 공간이었지만 지금은 누구나 찾는 열린 공간이 되었습니다.
청남대는 이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과 휴식을 주는 상징적 공간으로 이렇게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청남대의 역사적 가치와 주민 쉼터로서의 가치를 지키는 방향으로 운영을 하시겠다는 말씀이시고요.
마지막으로 올해 청남대 관광객 100만 명을 목표로 내세우고 계신데요.
아직 청남대를 한 번도 찾지 않으신 우리 시청자분들께 '올해는 꼭 한번 청남대를 방문해야 한다'라고 권유할 만한 이유를 한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답변]
청남대는 '한 번쯤 가보는 곳이다.' 이렇게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모노레일 개통으로 새로운 길이 열리면서 누구나 편하게 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계절마다 피어나는 다양한 꽃과 오색 단풍에 호수 위로 반짝이는 윤슬까지 더하면 그 풍경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 됩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청남대를 아직까지 찾지 않으셨다면 올봄 아름다운 꽃과 차 한 잔의 여유를 느끼시며 새롭게 달라진 청남대를 꼭 한 번 방문해 주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올해 더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청남대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 소장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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