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뒤통수 친 트럼프 사위·부동산업자 싫어‥밴스 부통령 나와라"
[뉴스데스크]
◀ 앵커 ▶
협상 중에 공습을 당했던 이란은, 미국 측 협상 상대를 가리고 있습니다.
앞서 협상을 맡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와 중동특사가 뒤통수를 쳤다며, 대신 밴스 부통령이 나서라고 요구한다는 건데요.
트럼프의 반응이 묘합니다.
이재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부동산 업자 출신의 중동특사 윗코프,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쿠슈너.
이란은 미국의 협상을 이끄는 이들 '투톱'과 더는 대화하길 바라지 않는다고 CNN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걸프 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이들 두 사람을 '뒤통수를 친 인물들'로 평가하며,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이 전면에서 핵 협상을 진행하던 중, 미국이 선제 타격을 계획하고 전격 공습에 나서는 등 '등에 칼을 꽂아' 신뢰가 깨졌다는 겁니다.
특히 이스라엘에 우호적 입장을 드러내 온 두 사람은 지난달 마지막 3차 협상 이후, '이란이 시간을 끈다'며 미국의 공격 명분을 제공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신 이란은 J.D 밴스 미 부통령이 협상장에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미국에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전쟁을 속히 끝내는 데 있어, 밴스가 더 적극적일 거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밴스 부통령은 다른 나라 일에 개입을 꺼리는 고립주의를 표방하며, 대이란 군사 작전에도 회의적 입장을 나타내 온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란의 바람이 성사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에 쿠슈너와 윗코프를 보낼 것이냐'는 질문에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국무장관도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금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J.D. 밴스 부통령 등 여러 사람이 그 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입장차이를 좁히기 어려운 협상이 협상 담당자를 결정하는 문제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는 모습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편집 : 주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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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주예찬
이재욱 기자(ab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10245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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