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왜 여기 있어?"…日 '나라 사슴', 30km 떨어진 오사카 도심에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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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라(奈良)현의 상징인 '나라 공원' 사슴이 서식지를 벗어나 30km 넘게 떨어진 도심 한복판에 나타났다.
25일 요미우리신문과 FNN 등에 따르면 오사카시 미야코지마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수사슴 한 마리가 목격됐다.
나라 공원에서는 매년 가을 번식기 수사슴의 공격으로 인한 인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사슴 뿔을 자른다.
현지 동물보호단체는 "지난해 나라 공원의 사슴 수가 1465마리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서식지가 부족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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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AP/뉴시스] 지난 14일(현지시각) 일본 서부 나라현의 한 상점에 사슴 한 마리가 들어서고 있다. 2026.03.25.](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5/newsis/20260325194629716mgps.jpg)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일본 나라(奈良)현의 상징인 '나라 공원' 사슴이 서식지를 벗어나 30km 넘게 떨어진 도심 한복판에 나타났다.
25일 요미우리신문과 FNN 등에 따르면 오사카시 미야코지마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수사슴 한 마리가 목격됐다. 해당 지역은 오사카 최대 번화가인 우메다와 불과 3km 거리에 위치한다.
이 사슴은 지난 11일 동오사카시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줄곧 서쪽으로 이동해 도심 한가운데까지 넘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관계자들은 사슴의 뿔이 잘린 흔적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사슴의 특징을 토대로 나라 공원에서 온 개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나라 공원에서는 매년 가을 번식기 수사슴의 공격으로 인한 인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사슴 뿔을 자른다.
현지 동물보호단체는 "지난해 나라 공원의 사슴 수가 1465마리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서식지가 부족해졌다"고 밝혔다. 무리에서 벗어난 어린 수사슴이 도로를 따라 장거리 이동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 사슴은 사람이나 차량을 보고도 놀라지 않는 등 도심 환경에 잘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오사카시는 경찰과 공무원을 배치했다. 요코야마 히데유키 오사카 시장은 "사슴이 온순해 보이지만 교통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포획을 최우선으로 두고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국이 즉각적인 포획에 나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나라 공원의 사슴은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 구체적인 인명·재산 피해가 입증되지 않으면 임의로 포획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40년간 현지 사슴의 서식 영역은 약 2.7배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라면 앞으로 대도시 내 야생동물 출몰이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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