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주의에서 교향곡까지…웅장한 선율! 거대한 서사

박지혜 기자 2026. 3. 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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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향 정기연주회, 27일 수원SK아트리움
▲ 수원시립교향악단 최희준 지휘자. /사진제공=수원시립교향악단

우아한 고전주의부터 20세기 교향곡의 거대한 서사까지 연결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30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7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서곡'을 비롯해 비올리스트 김세준 협연의 슈타미츠 '비올라 협주곡',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0번'이 연주된다.

지휘봉은 지휘자 최희준이 잡는다.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지휘과에서 디플롬과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그는 독일 전 음대 지휘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위, 바트 홈부르크 지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라인스 베르크 궁 가극장에서 요른 아르네케 작곡의 'Drei Helden(세 영웅)'을 세계 초연해 호평을 얻었으며, 제41회 난파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먼저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을 선보인다. 장중한 화성과 경쾌한 선율이 교차하는 곡은 작품 전반의 상징성과 극적 긴장감을 압축적으로 담아낸다.

이어지는 슈타미츠의 '비올라 협주곡'은 고전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비올라 협주곡이다. 밝고 우아한 선율과 기교적 독주가 조화를 이루는 게 특징적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하노버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비올라 종신 수석으로 활동 중인 비올리스트 김세준이 협연에 나선다. 힌데미트·도쿄 국제 콩쿠르에 입상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그의 따뜻하고 깊은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을 만나볼 수 있다.

2부에서는 1953년 발표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0번'이 연주된다. 작곡가의 예술적 정체성과 시대적 긴장이 교차하는 작품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의 대표작이다. 긴 호흡의 서정적 1악장과 강렬한 에너지가 폭발하는 2악장, 몽환적 분위기의 3장을 지나 작곡가 자신의 이니셜을 형상화한 'DSCH 동기'가 드러나는 피날레로 이어진다.

공연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SK수원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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