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새 시즌 ‘절치부심’… 수리수리 팀수리

이영선 2026. 3. 25. 19:2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백호 공백, 최원준·김현수 등으로 보강
용병 선수도 전면 교체… 안현민도 기대감
오늘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28일 개막전


지난 시즌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좌절했던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절치부심해 올 시즌 다시 마법을 부리겠다는 각오다.

kt는 지난 24일까지 치러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5승2무5패로 5할 승률을 거두면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전력을 점검했다.

올 시즌 kt의 가장 변화된 점은 ‘새얼굴’ 수혈이다. 팀의 프랜차이즈 타자였던 강백호가 한화 이글스로 떠나면서 전력 공백이 생겼지만, 외야수 최원준, 포수 한승택을 FA로 영입했다.

kt는 강백호의 보상선수로 한승혁을 영입하면서 불펜도 보강,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승혁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5경기에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보이며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최원준은 8경기 타율 0.238(26타수 5안타) 2타점 5득점을 기록해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kt의 고민거리 센터라인에 대한 부분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승택도 주전 포수 장성우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kt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며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김현수를 FA로 품었다. 김현수는 시범경기 동안 매일 오전 6시30분에 경기장에 출근하면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어 선수들로 부터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시범경기 중 김현수는 1루수로 출전하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고, 10경기 타율 0.222(27타수 6안타) 6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에 김현수는 올 시즌 1루수 2번타자로 출전하면서 최원준과의 테이블세터 조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외국인 선수도 전면 교체했다. 지난 시즌 kt 부진의 원인으로 외국인 선수들의 성적이 꼽히기도 했다. kt는 투수 맷 사우어와 케일럽 보쉴리를 영입했고, 1루수 겸 외야수로 샘 힐리어드를 품었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일본 독립리그 출신 스기모토 코우키는 필승조 역할을 맡는다.

타선의 핵 안현민도 기대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상황에도 시범경기 6경기에서 타율 0.368(19타수 7안타) 2타점 1홈런 6득점을 기록한 안현민은 뜨거운 방망이를 보여줬다. 특히 지난 19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 WBC 후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비거리 130m의 장외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밖에 고영표, 소형준, 박영현 등 국가대표 투수들과 상무에서 전역한 류현인도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한편 2026 KBO리그는 26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28일엔 전국 5개 야구장에서 개막전이 열린다. kt는 미디어데이에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장성우, 안현민이 참가하고 SSG 랜더스에서는 이숭용 감독과 오태곤, 조병현이 참여해 올 시즌 포부를 밝힌다. 오는 28일엔 kt가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르고, SSG는 안방에서 KIA 타이거즈를 불러들여 시즌 첫 걸음에 나선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