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비적대국 선박만 통과"…한국 '금지국' 리스트에? "가짜 가능성"
[앵커]
이번에는 중동으로 갑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제안으로, 막혀있던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것인가가 가장 궁금합니다. 오만을 연결합니다.
이희령 기자. 어제와는 다른 지역에서 취재 중이죠? 최근 해협을 빠져나오는 배들이 목격된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오만 시나스 항입니다.
이곳은 오만의 최북단 지역이고요.
호르무즈 해협과 가장 가까운 항구입니다.
최근 일부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이곳 시나스 항을 지나는 모습이 속속 목격되고 있습니다.
취재 결과, 어제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출발한 중국 소유의 유조선이 이곳을 지나 오만만으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앵커]
이란이 우호국 말고도, 통행을 일부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어떤 조건입니까?
[기자]
네, 이란은 국제해사기구(IMO) 회원국들에 보낸 서한을 통해 '제한적 개방'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전에 조율한 '비적대적 선박'에 한해서만 해협을 통과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이란 공격에 가담하거나 지원하지 않는 국가'라는 조건을 내걸었는데요.
결국 휴전 협상과 상관없이, 해협 통제권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앵커]
한국이 통행 금지 국가 리스트에 올랐다는 소식이 있던데 사실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온라인과 일부 외신을 통해 '통행 허가 국가', '통행 금지 국가' 명단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데요.
미국, 이스라엘, 일본과 함께 한국은 '거액의 통행료를 내도 통과할 수 없는 국가'로 분류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제외하고는 통행 금지 대상을 밝힌 적이 없어 가짜뉴스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정부는 일단 신중한 입장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실제 우리 선박에 대한 보장이 가능한지는 다각도로 점검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우리를 '적대 세력의 조력자'로 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허위 정보일 가능성이 크지만 신중하게 좀 더 지켜봐야 된다 라는 얘기네요. 이런 와중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오히려 미국의 이란 공격을 부추기고 있다는데,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에 대한 '강력한 추가 타격'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란의 강경 정권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며 지상군 투입을 요청했다는 내용인데요.
어설픈 합의로 전쟁을 끝내면 사우디의 안보가 더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미국의 '확실한 끝내기'를 압박하고 있던 셈입니다.
[화면출처 엑스 'cryptorover']
[영상취재 이학진 영상편집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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