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봉투도 품귀?…재고 충분하지만 불안감

정새배 2026. 3. 2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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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닐의 원료인 나프타 수급 불안에 쓰레기 종량제봉투 역시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정부는 재고가 충분하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소 꽉 차 있던 종량제봉투 판매대가 텅 비었습니다.

["종량제봉투 있나요?"]

["저희 지금 종량제봉투가 다 나갔어요."]

주변 마트를 3곳이나 돌았는데 한 장도 못 구했습니다.

[김지연/서울 서대문구 : "(봉투를) 좀 많이 쓰고 있는데 집에 다섯 장밖에 없어서…."]

그나마 재고가 있는 곳에선 당장 필요가 없는데도 일단 사고 봅니다.

[마트 고객 : "주변에서도 (구매량) 제한도 있다고 하고 해서 급하게 사러 왔어요."]

중동 사태의 여파로 종량제봉투 공급이 차질을 빚을 거란 우려가 나오자 일부 지역에선 봉투 품귀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정부가 종량제봉투 재고가 충분하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전국 평균 석 달 치 이상의 재고가 있고, 6개월분 이상을 보유한 지자체도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공급에 필요한 재생 원료 보유량 역시 재작년 종량제봉투 총판매량을 넘어설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중동 정세에 소비자와 봉투 업체들의 불안감이 큽니다.

[종량제 봉투 제조업체/음성변조 : "원료사에서도 갑자기 저희가 이제 발주했던 양이 100이면은 이게 70%밖에 못 간다, 60%밖에 못 간다…."]

정부는 지자체와 합동 상황반을 꾸려 종량제봉투 수급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 백재민/영상편집:이수빈/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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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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