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안보수장에 혁명수비대 출신 강경파…“협상이 암살 함정”

정지주 2026. 3. 25. 19:1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에 고위급 인사가 숨진 이란이 새 안보 수장에 이슬람혁명수비대 장성 출신인 강경파 인사를 임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협상 제안이 암살 함정일 수 있다는 우려가 이란 내에서 나왔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란이 지난 16일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으로 숨진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후임으로 이슬람혁명수비대 출신 강경파 인사를 임명했습니다.

반관영 메흐르 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졸가드르가 최고지도자의 승인을 받은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직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매체 : "모하마드 졸가드르 씨는 대통령령에 따라 최고국가안전보장회의의 새 장관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졸가드르 신임 사무총장은 혁명수비대 준장 출신으로 이슬람주의를 추종하는 자경단 성격의 민간 조직인 안사르 헤즈볼라를 설립한 인물입니다.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가 군사고문에 초강경 인사인 모흐센 레자이를 임명한 데 이어 안보수장까지 '아버지 세대' 군출신 원로를 기용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휴전 시도가 함정일 수 있다는 우려가 이란 내부에서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당국자들은 종전 논의를 위한 미국과의 대면 협상이 갈리바프 의회 의장에 대한 암살 시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걱정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과 어떤 협상도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그를 유력한 협상 파트너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생산적 대화를 했다며 이란 에너지 시설 공습을 연기한 건, 공습 재개 전에 유가를 낮추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당국자들이 의심하고 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김대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