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인천서 구조된 야생동물 4300마리

김기준 기자 2026. 3. 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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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인천지역에서 부상 등을 이유로 구조된 야생동물 수가 4천3백여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2천746마리, 일선 군·구를 통해 1천560마리, 기타 16마리 순으로 야생동물을 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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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센터서 자연 복귀 1900마리
절반 이상은 폐사·안락사 기록
입소 원인은 어미 잃음·충돌 등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수의사들이 구조된 동물을 수술하고 있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제공>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인천지역에서 부상 등을 이유로 구조된 야생동물 수가 4천3백여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2천746마리, 일선 군·구를 통해 1천560마리, 기타 16마리 순으로 야생동물을 관리했다.

이 가운데 자연으로 복귀한 경우는 1천900마리였고 폐사 1천603마리, 안락사 463마리 등 절반 이상이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돌 후 구조된 큰소쩍새.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제공>
연도별로 보면 2021년 총 794마리가 신고돼 자연복귀 360마리, 폐사 317마리, 안락사 74마리, 기타 43마리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840마리가 구조돼 324마리가 자연으로 돌아가고 381마리가 폐사했다. 안락사 59마리, 치료중 9마리, 기타 67마리로 조사됐다.

2023년에는 843마리가 응급 조치를 받아 392마리가 방사되고 332마리는 폐사·57마리는 안락사로 죽었다. 치료 중 6마리, 기타 56마리였다.

2024년에는 876마리가 구조됐으나 자연복귀 388마리, 폐사 269마리, 안락사 133마리 등을 기록했다. 치료중 15마리, 기타 71마리가 있었다.

2025년에는 신고 실적이 969마리로 급증, 436마리가 자연복귀 하는 사이 폐사 304마리·안락사 140마리 등 444마리가 자연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치료중 9마리 기타 80마리 등으로 처리됐다.

미아로 발견된 새끼 너구리.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제공>
지난해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통해 구조된 동물 601마리 중 조류가 498마리로 가장 많았고 포유류 93마리, 양서·파충류 10마리 였으며 군·구로 신고된 352마리는 조류 234마리, 포유류 94마리, 양서·파충류 22마리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통해 들어 온 동물의 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총 671건(중복 원인으로 구조된 경우가 있어 구조 건수보다 많음) 가운데 어미를 잃음(미아)이 238건으로 35.5%를 차지했다. 이어 전선 및 건물과 충돌이 144건으로 21.4%를 점유했으며 기아 및 탈진 88건(13.1%) 순이었다.

포식자 공격 53건(7.9%), 차량과 충돌 33건(4.9%), 인가 침입 29건(4.3%), 기생충 감염 18건(2.7%)도 있었다. 이밖에 추락 13건, 쥐 포획용 끈끈이 12건, 알 수 없는 외상 9건, 전선이나 펜스에 얽힘 6건, 원충감염 5건, 올가미 2건, 낚시바늘 1건, 중독사고(농약) 1건 등 매우 다양한 이유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찾았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의 치료를 받고 완쾌돼 자연으로 돌아가는 새.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제공>
시는 부상당하거나 버림받아 신고되는 야생동물을 관리하기 위해 2018년부터 연수구 솔찬공원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산하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032-858-9706)를 개관해 관리 중이다. 야생동물센터는 이외에도 도심 속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와 생태계 보존 사업도 벌이고 있다. 주말이나 야간 등에는 일선 군·구가 1차적으로 야생동물 구조를 담당하고 있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한 관계자는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까치·까마귀 등 유해 조류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의 구조 대상이 아니다"며 "앞으로 부상 야생동물이 더 많이 자연으로 복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준 기자 gj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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