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내홍 길어져…본선 경쟁력 ‘경고등’

이혜림 기자 2026. 3. 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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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컷오프 파문'이 당내 갈등으로 확산되면서 본선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내부 분열을 수습하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울 수 있을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대구시장 경선에서 6선의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컷오프하고, 경선을 6인 체제로 압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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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컷오프 파문'이 당내 갈등으로 확산되면서 본선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내부 분열을 수습하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울 수 있을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대구시장 경선에서 6선의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컷오프하고, 경선을 6인 체제로 압축했다. 공관위는 '시민 선택 중심 공천'과 '세대 교체'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당 안팎에서는 기준의 일관성과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형성했던 후보들이 배제되면서 후폭풍이 거센 것이 현실이다. 이 전 위원장은 결과에 반발해 재심을 요구하면서도 수위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며, 이를 '전략적 재배치'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주호영 의원의 반발은 점차 복잡한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주 의원은 26일 공천 결과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법원에 공천 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기에 한동훈 전 대표와의 미묘한 기류까지 감지되면서 정치적 파장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정치권에서는 주 의원이 한 전 대표와 연대해 각각 대구시장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경우, 당내 '친윤'과 '비윤(절윤)' 간의 정면 충돌로 비화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나아가 '친한동훈'계 이탈로 이어질 경우, 분당 수준의 파열음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같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김부겸 전 총리를 대구시장 후보로 내세울 경우, 판세는 예측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대구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내부 분열이 표심 분산으로 이어질 경우 '일방적 우세' 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계 대구시장 탄생'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당 지도부와 공관위 간의 미묘한 온도차도 변수로 지목된다. 지도부는 '시민 공천'을 강조하는 반면, 공관위는 전략적 판단을 앞세우며 공천 주도권을 둘러싼 긴장관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천은 혁신 시도라는 의미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내부 갈등을 키운 측면이 있다"며 "본선 경쟁력은 경선 이후 얼마나 빠르게 당을 추스르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공천 후폭풍을 조기에 수습하고 지지층 결집에 성공할지, 아니면 내홍이 장기화되며 선거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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