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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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신 사이에 인공지능이 있는 시대 아닌가.
그런 인공지능도 오른쪽에서는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정도였다.
왕싱하오는 오른쪽에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흑35로 건드렸다.
백36으로 장단을 맞추는 바람에 다시 오른쪽에서 신경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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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신 사이에 인공지능이 있는 시대 아닌가. 그런 인공지능도 오른쪽에서는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정도였다. 한 수 놓기에 앞서 내다본 승률과 놓고 나서 승률이 달랐다.
박정환은 여느 때와는 다르게 강수를 던지며 버텼다. 모자란 형세라 느꼈는데 어찌 물러날 수 있겠는가. 왕싱하오는 결정타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 조금씩 안전한 길로 걸음을 뗐다. 박정환은 오른쪽에서는 급한 불을 껐다고 봤다. 백34를 놓고 한시름을 놨다. 이때 형세를 두고 "다시 5대5가 됐다"고 말했다.

왕싱하오는 오른쪽에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흑35로 건드렸다. 백36으로 장단을 맞추는 바람에 다시 오른쪽에서 신경전이 붙었다. 백36으로는 <참고 1도> 백2에 둘 마지막 기회였다. 백4로 들어가 흑을 몰아붙이면 앞서 나갈 수 있다. 흑은 오른쪽 아래 귀쪽 백을 공격할 시간이 없다.
흑37로 귀에 깊숙이 들어갔는데 백이 다칠 곳도 흑이 이득을 보는 곳도 아니다. 흑은 선수로 살기 위해 57과 59를 희생해야 했다. 사실 이렇게 힘쓸 일이 아니었다. <참고 2도> 흑1에 두면 쉬웠다. 백2가 날아와도 9까지 흑이 사는 길이 있다.
[박정상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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