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 인파 몰리는 BTS ‘아리랑’ 고양 공연…안전·교통 대책 ‘비상’
안전·교통·숙박 등 최적의 공연 환경 준비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 34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 '아리랑'의 서막을 다음 달 9일부터 사흘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연다. 회당 4만 명, 총 12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파가 단기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장 안전 관리와 교통 혼잡 해소가 이번 공연 성패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2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대규모 국제 행사에 준하는 인파 밀집에 대비해 고양시와 관계 기관은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실무 대응 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운동장 내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성 재검토는 물론, 관객 이동 동선별로 안전 요원 배치 간격을 촘촘히 조정하는 등 구체적인 인파 관리 매뉴얼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단기 관람객 급증에 따른 고질적인 문제인 숙박업소·음식점의 '바가지요금' 근절도 관건이다. 시는 공연 기간 위생 상태 점검과 가격 안정화를 유도해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공연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다음 달 6일부터 열흘간 인근 상가와 백화점, 숙박업소 등이 참여하는 '지역경제 살리기 빅 세일'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을 활용한 마케팅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환대 분위기 조성 등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 담겼다.
이 외에도 일산호수공원과 밤리단길 등 지역 명소를 연계한 '고양콘트립(Goyang Con-Trip)' 콘텐츠를 통해 단순 관람을 넘어선 문화관광 브랜드 강화에 주력할 전망이다.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