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유연석, 하정우·주지훈도 제쳤다…'시청률 다크호스'

유지혜 기자 2026. 3. 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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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에서 'S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유재석, 유연석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배우 유연석이 안방극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유연석은 현재 방송 중인 SBS 금토극 '신이랑 법률사무소'의 주인공 신이랑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드라마는 갑자기 귀신을 보게 된 변호사 유연석이 승소에 모든 것을 내건 냉혈 엘리트 변호사 이솜(한나현)의 이야기를 담는다.

21일 4회까지 방송한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유연석이 눈앞에 나타난 혼령들의 억울한 사연을 들어주고, 이를 해결해주는 과정을 담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2회 마다 하나의 에피소드를 다루는 옴니버스 포맷이 이해하기 쉽고, 매회 의료사고나 아이돌 데뷔 경쟁 등 사회적 문제가 등장하며 폭 넓은 시청자의 공감을 받은 덕분이다.

특히 유연석의 활약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연석은 전직 조폭 출신 아저씨 혼령, 여고생 혼령 등이 몸에 빙의된 연기를 펼치면서 코믹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하던 혼령에게 몸을 빌려준 후 머리카락을 수줍게 넘기는 모습 등이 웃음을 자아내며 극의 유쾌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살렸다.

극 중 캐릭터들과 깊게 연관돼 이야기의 중심을 잡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귀신 캐릭터로서 각 사연의 주인공으로 특별출연한 허성태, 오예주와 티격태격하는 케미스트리를 완성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조력자인 매형 전석호(윤봉수), 엄마 김미경(박경화) 등과 어우러지며 가족애에 대한 메시지까지 강조했다.

유연석의 노력에 힘입어 드라마는 초반부터 시청률 승기를 잡은 분위기다. 4회 만인 21일 9.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넘기면서 10%대 벽을 코앞에 뒀다. 비슷한 시기에 첫 방송한 다른 톱스타들의 주연작들과 비교해도 성과가 월등하다. 배우 하정우·임수정 주연의 tvN 토일극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주지훈·하지원 주연의 ENA 월화극 '클라이맥스'는 3%대에 머물고 있다.

OTT 넷플릭스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마저 제쳤다. 지난 24일 오후 기준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방탄소년단의 컴백 라이브를 담은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제치고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1위에 올라 이튿날인 25일까지 자리를 유지 중이다.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하는 '펀덱스 TV·OTT 차트'에도 유연석이 출연자 부문 4위에 올랐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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