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승·216K' 에이스가 개막 직전에 다치다니…기껏 로테이션 완성했는데, NC 선발진 구상 어떻게 되나

한휘 기자 2026. 3. 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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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가 개막전 직전에 다쳤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NC 구단은 25일 "라일리 톰슨이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라며 "약 6주 이상의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알렸다.

라일리가 최소 6주 이상 자리를 비우게 되며 NC는 '비상'이 걸렸다.

토종 선발진이 빈약한 데다 로건 앨런마저 기복에 시달린 NC의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공동 다승왕 타이틀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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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에이스'가 개막전 직전에 다쳤다. 상태도 생각보다 심각하다. NC 다이노스가 다시 깊은 고민에 빠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NC 구단은 25일 "라일리 톰슨이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라며 "약 6주 이상의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알렸다.

라일리는 지난 21일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했으나 3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4회를 마치지 못한 채 옆구리 통증을 느껴 교체됐는데, 검진 결과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라일리가 최소 6주 이상 자리를 비우게 되며 NC는 '비상'이 걸렸다. 일단 단기 대체 선수를 서둘러 데려올 계획이다. NC 구단은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다만 영입 절차에 시간이 걸리고, 영입을 완료하더라도 선수가 입국해 공을 던질 컨디션이 되기까지 또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장 라일리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다. 결국 선발진에 구멍이 난 채로 개막 후 일정 기간은 버텨야 한다.

타격이 크다. 라일리는 지난해 30경기 172이닝을 던지며 17승 7패 평균자책점 3.45로 호투했다. 토종 선발진이 빈약한 데다 로건 앨런마저 기복에 시달린 NC의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공동 다승왕 타이틀을 따냈다.

시즌 후 총액 125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한 라일리는 올해도 NC의 부동의 1선발로 활약할 것으로 보였다. 시범경기 투구 내용이 조금 불안했으나 정규시즌 들어 컨디션이 올라오면 나아질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NC는 지난해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긴 했으나 팀 평균자책점은 4.82에 달해 리그에서 2번째로 높았다. 특히 선발 평균자책점은 5.12로 이 부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5.13)와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이에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 맘먹고 전력 보강에 힘썼다. 라일리와 재계약한 뒤 새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를 영입했다. 아시아 쿼터로 토다 나츠키를 영입했다. 구창모가 건강하고 신민혁의 페이스만 올라온다면 5선발 로테이션을 꽉 채울 수 있었다.

그런데 정규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이 구상이 어그러질 판이다. 심지어 선발진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라일리가 다친 것도 뼈아프다. 당장 공백을 메울 선수를 낙점하는 것이 급선무다.

문제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대체 선발 테스트를 받은 선수들의 결과가 대부분 좋지 못했다는 것이다. 2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했던 김녹원은 2⅓이닝을 던지며 안타를 6개나 맞았다. 23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출격한 김태경은 2⅓이닝 8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게다가 이날 퓨처스리그에서 마지막 점검에 나선 토다가 울산 웨일즈를 상대로 4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6실점(1자책)으로 무너지면서 이호준 감독의 머리가 더 지끈거릴 것으로 보인다.

결국 지난해 했던 고민으로의 '도돌이표'다. 4~5선발 자리에 김녹원, 목지훈, 김태경, 신영우 등을 두루 기용했으나 확실한 해답을 찾지 못한 NC다. 기껏 토다를 영입하고도 라일리의 부상이라는 '비상사태'에 고민이 되살아나고 말았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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