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감 선거, 김사열 전 위원장 등판 초읽기?…강은희 교육감과 ‘보수 vs 진보’ 구도로

김명규 기자 2026. 3. 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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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구시교육감 선거 대진표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일찌감치 3선 도전 의사를 밝힌 강은희 현 교육감에 맞서 서중현 전 서구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데 이어, 임성무 전 전교조 대구지부장이 25일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그동안 수면 아래 있던 경쟁구도가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분위기다.

김사열 전 위원장은 2008년 지방선거에 대구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해 강은희 현 교육감과 대결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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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 임성무 전 전교조지부장도 출마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서중현 전 서구청장, 임성무 전 전교조 대구지부장, 김사열 경북대 명예교수.(왼쪽부터)

오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구시교육감 선거 대진표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일찌감치 3선 도전 의사를 밝힌 강은희 현 교육감에 맞서 서중현 전 서구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데 이어, 임성무 전 전교조 대구지부장이 25일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그동안 수면 아래 있던 경쟁구도가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분위기다.

대구시교육감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김사열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등판 여부다. 지역 정계와 교육계에서는 대구시장 민주당 후보로 출마가 유력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러닝메이트 형태'로 나설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오는 30일 김 전 총리가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발표할 경우, 김 전 위원장의 입장도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사열 전 위원장은 2008년 지방선거에 대구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해 강은희 현 교육감과 대결한 이력이 있다. 당시 경북대 총장후보 1순위 자격으로 출마했지만, 같은 진보진영인 홍덕률 전 대구대 총장과 후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고 패배했다. 김 전 위원장은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지역 교육계에서 활동해 왔고,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정책 경험도 갖춘 인물이다.

8년 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대구시교육감 선거는 '보수 대 진보' 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보수진영의 핵심 축은 현직인 강은희 교육감이다. 강 교육감은 각종 정책 발표와 현장 행보를 통해 사실상 3선 도전 의지를 꾸준히 내비쳐 왔다. 특히 재임기간 동안 IB를 통한 미래교육 정책 추진과 학교 현장 지원 확대, 교육 인프라 개선 등을 이어오며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5월께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현직 프리미엄과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지층 결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진보진영 주자로 평가되는 임성무 전 지부장이 이날 대구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임 전 지부장은 이날 "우리 교육의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는 교육혁신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기후위기와 인공지능(AI) 시대의 교육과제를 마지막 소명으로 여기고 40년 교육현장의 경험을 살려 학교와 교육을 바꿔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보수성향 후보인 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은 지난 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그는 행정 경험을 토대로 교육 분야에서도 실용적 접근을 강조하며 차별화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대구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던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9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하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이번 지방선거 출마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김명규 기자 km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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