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AI용 데이터 만들어 K방산 경쟁력 높입니다

양세호 기자(yang.seiho@mk.co.kr) 2026. 3. 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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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AI를 학습시킬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면 K방산의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조호진 젠젠에이아이 대표가 국방 인공지능(AI)용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젠젠에이아이는 AI의 '학습용 교재'로 불리는 고품질 합성 데이터를 만드는 데이터 솔루션 회사로, 특정 산업·전문 분야(도메인)에 특화된 생성형 AI를 통해 고객사의 센서 특성에 맞는 이미지와 영상 데이터를 생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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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진 젠젠에이아이 대표
국방 AI용 합성 데이터 개발
전투시 적국 정보 파악 도움
KAI 등 국내외 기업과 협업

"국방 AI를 학습시킬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면 K방산의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조호진 젠젠에이아이 대표가 국방 인공지능(AI)용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젠젠에이아이는 AI의 '학습용 교재'로 불리는 고품질 합성 데이터를 만드는 데이터 솔루션 회사로, 특정 산업·전문 분야(도메인)에 특화된 생성형 AI를 통해 고객사의 센서 특성에 맞는 이미지와 영상 데이터를 생성한다. 특히 방위산업 분야에 집중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협력하며 합성 데이터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엔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돼 향후 3년간 5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조 대표는 "데이터는 AI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실제 데이터는 비용문제 등 현실적인 제약이 있어 컴퓨팅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춰 학습할 수 있는 합성 데이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합성 데이터는 실제 데이터를 구할 수 없거나 구할 수 있어도 확보 비용이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활용된다. 예를 들어 전쟁 상황에서 위성 영상으로 교전 국가의 동태를 파악하거나 고성능 카메라 등을 통해 적국의 보안 자산을 식별해야 하는데, 기존에 축적된 실물 데이터가 없다면 AI를 활용한다고 해도 정확한 파악이 어렵다. 여기에 비나 눈이 오는 기상 상황, 야간 전투와 같은 특수한 상황까지 고려하면 합성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더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젠젠에이아이는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날씨, 계절, 조명, 객체 등 다양한 조건을 바꿔가며 가상 환경을 구현한다. 이렇게 생성된 시뮬레이션은 자체 개발한 도메인별 생성형 AI 모델에 입력돼 실제 환경과 유사한 합성 데이터로 만들어진다.

젠젠에이아이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방산 분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한 사례다. 자율주행 분야가 글로벌 대기업 중심 구조로 재편되면서 방위산업으로 피벗을 한 것이다. 조 대표는 "2023년에 한화시스템과 협력해 기술검증(PoC)을 했는데, 성과가 좋았다"며 "잠재력이 큰 분야이다 보니 그다음 해인 2024년부터 방산 분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젠젠에이아이의 기술력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엔 유럽 방산 기업과 PoC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한 상황이다.

2023년 3억원이던 매출은 2024년 6억2000만원, 2025년 6억8000만원까지 증가했다. 장기 계약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올해는 이미 20억원 규모 매출이 확정된 상태다.

[양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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