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달 착륙선 내릴 후보지 30여곳 압축…올해 말 최종 선정
이정호 기자 2026. 3. 25. 17:29
달 탐사 공청회서 발표…“위도 40~70도 사이”
달 앞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공

2032년 달에 내릴 한국 착륙선의 착지 장소가 달 위도 40~70도 사이로 좁혀졌다. 우주항공청은 30여개로 추려진 착륙 후보 지역을 정밀 분석해 올해 말 최종 예정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우주항공청은 25일 대전 유성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대한민국 달 탐사 입무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우주청은 2032년 달 착륙선을 차세대 발사체에 실어 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달 착륙선 임무는 달 표면 먼지와 우주 환경 특성 및 상호 작용 이해, 달 표면의 화학 조성 및 자원 탐색, 달 지형 및 지질 분석 등이다.
착륙지 위도 범위는 달 표면 임무 기간을 10일 이상 확보하고, 착륙선 운용과 과학 탐사를 하기에 유리한 40~70도로 선정됐다.
착륙 후보지 중 탐사 가치가 높은 곳으로 북반구에서는 가트너 충돌구(북위 59.24도), 앤디미온 충돌구(북위 53.61도), 라쿠스 모티스(북위 45.13도) 등이 지목됐다. 남반구에서는 크라비우스 충돌구(남위 58.62도), 핑그래 충돌구(남위 58.64도), 마기누스 충돌구(남위 50.03도) 등이 제시됐다.
이외에도 약 30여개 후보 지역이 선정됐으며, 우주청은 착륙 지역에 대한 추가 검토를 통해 과학적 가치가 높은 후보지를 올해 말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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