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국채금리 동반 상승…중동 불확실성 고조에 금융시장 긴장 [김혜란의 F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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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가 다시 불확실성에 빠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이틀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 오른 1499.7원에 마감하며 다시 15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장 초반 하락 출발했던 환율은 장중 상승 전환해 한때 1500원을 웃도는 등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과 수급 부담이 맞물리며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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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가 다시 불확실성에 빠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이틀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 오른 1499.7원에 마감하며 다시 15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장 초반 하락 출발했던 환율은 장중 상승 전환해 한때 1500원을 웃도는 등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환율 반등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과 군사적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협상과 충돌 가능성이 동시에 부각되며 시장의 방향성이 흐려졌다. 중동발 불확실성은 유가와 글로벌 달러 수요를 자극하며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자금 흐름도 환율 상승 압력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는 큰 폭으로 반등했지만 외국인은 1조 원 넘게 순매도하며 자금을 빼냈다.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는 국면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과 달러 강세가 맞물리며 원화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중동 상황의 전개 방향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당분간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과 수급 부담이 맞물리며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5bp 오른 연 3.558%에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도 2.4bp 상승한 연 3.859%를 기록했다.
중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2년물과 5년물은 각각 4.3bp, 3.1bp 올라 연 3.475%, 연 3.786%에 거래를 마쳤고, 20년물(3.841%), 30년물(3.716%), 50년물(3.592%) 등 초장기물도 일제히 상승했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8천600계약 넘게, 10년 국채선물도 순매도하며 금리 상승 압력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세가 단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크레딧 시장에서는 기관 환매설까지 돌며 불안 심리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김혜란 기자 kh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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