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L짜리는 동났다" 쓰레기봉투 사재기 열풍에 판매량 200%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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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을 중심으로 종량제봉투와 음식물 쓰레기봉투 판매량이 두 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이달 중순 이전 대부분의 편의점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봉투나 종량제봉투에 대한 수요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15일부터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보이기 시작했다.
GS25에서도 같은 기간 음식물 쓰레기봉투(20.6%)와 종량제봉투(9.0%) 판매량이 꿈틀댔고,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이때부터 두 봉투 판매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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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비닐봉투 매출 두 자릿수 늘어
정부 "평균 3개월 이상 공급에 문제없어"

편의점을 중심으로 종량제봉투와 음식물 쓰레기봉투 판매량이 두 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미국·이란 전쟁이 약 한 달간 지속되면서 차질이 생긴 원유 확보 탓에 각종 비닐의 원료인 나프타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자 불안심리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전국 매장에서 22~24일 음식물 쓰레기봉투는 지난주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3.3%, 일반 종량제봉투는 216.4% 더 팔렸다. GS25에서도 이 기간 판매량 증가율이 음식물 쓰레기봉투 182.7%, 일반 종량제봉투 234.5%였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역시 같은 기간 두 종류의 봉투 합산 판매량이 각각 169%, 177% 늘었다.
비닐류 사재기 조짐은 이달 중순부터 나타났다.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 여파로 원유 수급 차질 및 이로 인한 나프타 수급이 꼬이면서 석유화학제품 전반으로 연쇄 충격 불안감이 가중된 시기다.
이달 중순 이전 대부분의 편의점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봉투나 종량제봉투에 대한 수요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15일부터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보이기 시작했다. 15~21일 CU에서는 전주 대비 음식물 쓰레기봉투는 13.8%, 종량제봉투는 21.3% 매출이 늘었다. GS25에서도 같은 기간 음식물 쓰레기봉투(20.6%)와 종량제봉투(9.0%) 판매량이 꿈틀댔고,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이때부터 두 봉투 판매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찍었다.
사재기 분위기가 이어지다 보니 일반 가정에서 주로 쓰는 10리터(L)나 20L 봉투는 찾기 힘들고, 75L 이상 대형 봉투만 남은 점포도 있다고 한다. 1인당 판매 개수(묶음 단위)를 제한하거나, 한 묶음에 포함된 봉투 개수를 평소보다 줄여 판매하는 매장도 속출하고 있다.
'비닐 대란' 불안감이 증폭되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날 오후 "종량제봉투 완제품 재고량은 전국 평균 3개월분 이상으로 안정적 공급에 문제가 없다"면서 "(1인당 종량제봉투 판매 매수 제한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안감으로 사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지, 공급 안정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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