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봉투 사재기 번지자…정부 “전국 평균 3개월치 충분”

김명준 2026. 3. 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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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평균 약 3개월 분량의 종량제 봉투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 지자체 재고를 점검한 결과,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123곳(54%)이 6개월 치 이상 종량제 봉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종량제 봉투 원료가 약 1개월 치 수준에 그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수급 불안 우려가 커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사재기 움직임도 나타났다.

종량제 봉투가 일시적으로 부족하더라도 쓰레기 처리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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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영향 나프타 수급 타격
시군구 54%, 6개월치 이상 보유
“부족하면 다른 지자체 대여 가능”
▲ 종량제봉투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평균 약 3개월 분량의 종량제 봉투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최근 사재기 조짐이 확산되자 진화에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 지자체 재고를 점검한 결과,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123곳(54%)이 6개월 치 이상 종량제 봉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종량제 봉투 원료가 약 1개월 치 수준에 그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수급 불안 우려가 커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사재기 움직임도 나타났다.

기후부는 지자체들이 보관 중인 봉투 상당수가 지역명 등이 인쇄되지 않은 롤 형태라 부족 지역이 발생할 경우 다른 지자체에서 공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활용 업체들이 종량제 봉투 18억3000매를 생산할 수 있는 재생 원료(PE)를 확보하고 있어 수급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17억8000매)을 웃도는 규모다.

종량제 봉투는 폴리에틸렌 소재로 만들어진다. 원유를 가열해 얻은 나프타를 열분해해 생산한 에틸렌을 중합하는 방식이다. 다만 중동 전쟁 영향으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돼 왔다.

종량제 봉투가 일시적으로 부족하더라도 쓰레기 처리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봉투는 처리 비용을 부과하기 위한 수단이어서 다른 봉투를 사용해도 폐기물 처리는 가능하다.

기후부는 종량제 봉투를 ‘핵심 관리 품목’으로 지정하고 지자체와 합동 상황반을 구성해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 폐기물 전용 용기 역시 재고와 원료 현황을 함께 점검하고 향후 수급 계획을 마련 중이다. 현재까지 의료 폐기물 용기 수급에는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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