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은 ‘30억 지원’ 글로벌 브랜드로… 예비 창업자는 전폭 지원으로 ‘딥테크 생태계’ 구축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형석, 이하 울산중기청)이 전통시장의 역사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백년시장 육성사업’과 혁신 창업 인재를 발굴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하며 울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 70년 역사 전통시장, ‘백년시장’으로 재탄생
울산중기청은 세대를 잇는 오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지닌 전통시장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25일부터 4월 24일까지 ‘백년시장 육성사업’ 참여 시장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7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으로, 광역 지자체별로 최대 2곳까지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10곳의 전통시장에는 2년간 최대 30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이 지원된다.
주요 지원 분야는 △역사·문화 특색을 살린 스토리 기획 △테마거리 등 복합문화공간 조성 △백년 브랜드 굿즈 및 특화 체험프로그램 등 상품 개발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일반 국민과 재한외국인, 인플루언서 등으로 구성된 ‘국민평가단’이 직접 후보 시장을 평가하는 제도가 도입되어 소비자 시각의 관광 매력도를 철저히 검증받게 된다.
◇ 국가창업시대 첫 단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울산 발대식 개최
이와 함께 울산중기청은 25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울산 발대식을 개최하고 지역 내 창업 열기를 점화했다. 이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앙행사와 연계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 진행됐다.
발대식에서는 울산의 대표 딥테크 스타트업인 ㈜딥아이의 김기수 대표가 ‘모두의 창업 울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딥아이는 인공지능 기반 원전 관형열교환기 검사 솔루션을 개발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기존 창업지원사업의 틀을 깬 오디션 방식의 창업인재 육성 플랫폼이다. 전국에서 총 5000명을 선발해 창업활동자금(200만 원)부터 시제품 제작, 사업화자금(최대 1억 원), 최종 우승 상금까지 단계별로 파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울산 지역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술트랙 3개, 로컬트랙 1개 운영기관이 참여해 차별화된 지원에 나선다. 본 프로젝트는 3월 26일부터 5월 1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노형석 울산중기청장은 “전통시장의 고유한 가치를 브랜드화해 새로운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지역 예비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딥테크 창업 거점을 조성하겠다”며, “과거의 유산과 미래의 혁신이 공존하는 울산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울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