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 주역' 강원기 본부장 퇴사…확률 논란 책임

이주영 기자 2026. 3. 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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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전성기를 이끌었던 강원기 총괄 디렉터가 '메이플 키우기' 확률 오류 논란에 책임을 지고 20여 년간 몸담았던 넥슨을 떠났다.

강 디렉터는 2006년 넥슨에 입사해 메이플스토리 콘텐츠 개발팀장을 맡았다.

2015년 메이플스토리 디렉터로 선임된 후 5차 전직 업데이트와 검은 마법사 스토리 완결을 이끌며 게임의 전성기를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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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직 해임 두 달 만에 확률 논란 책임지고 자진 퇴사
넥슨, 이용자 신뢰 회복·116억 과징금 등 과제 남아
[서울=뉴시스] 강원기 메이플 IP 총괄 디렉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메이플스토리' 전성기를 이끌었던 강원기 총괄 디렉터가 '메이플 키우기' 확률 오류 논란에 책임을 지고 20여 년간 몸담았던 넥슨을 떠났다. 하지만 넥슨은 여전히 이용자 신뢰 회복과 사법 리스크 대응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강 디렉터는 최근 자진 퇴사했다. 지난달 메이플 키우기 확률 오류 사건에 대한 조치로 메이플본부장 직에서 보직 해제된 뒤 약 두 달 만이다. 회사는 보직 해임과는 별도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 디렉터는 2006년 넥슨에 입사해 메이플스토리 콘텐츠 개발팀장을 맡았다. 2010년 퇴사 후 스타트업으로 이직했으나 2013년 복귀했다. 2015년 메이플스토리 디렉터로 선임된 후 5차 전직 업데이트와 검은 마법사 스토리 완결을 이끌며 게임의 전성기를 일궜다. 당시 메이플스토리는 전국 PC방 점유율 3위까지 올라섰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그는 지난해 1월 메이플스토리 IP 총괄 디렉터 겸 메이플본부장으로 승진했지만, 이후 반복된 확률형 아이템 논란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최근 불거진 '메이플 키우기' 확률 오류 사태까지 겹치며 불명예 퇴사로 이어졌다.

그의 빈자리는 메이플본부장을 직접 역임한 강대현 대표 체제 아래,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을 통해 메워질 전망이다.

넥슨이 직면한 과제는 이용자 신뢰 회복과 사법 리스크 해소다. 넥슨은 공정한 게임 환경 구축에 방점을 찍고 운영 전반을 살펴 개발 환경과 개선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116억원 규모 과징금을 둘러싼 공정거래위원회와의 법적 공방도 진행 중이다. 최근 서울고등법원이 추가 변론 기일을 지정하면서 판결은 이르면 5월 이후에 나올 전망이다. 재판 결과에 따라 넥슨의 기업 이미지와 향후 사업 전략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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