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수속없이 바로’ 제주 첫 내항기 추진
국내선 인천 직항 이어 새로운 방식

제주~인천 간 국내선 항공기 직항에 이어 인천국제공항에서 수속 없이 국제선으로 바로 입국 가능한 제주 최초의 내항기 운항이 추진된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환승전용 내항기를 매일 한차례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환승전용 내항기는 인천공항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지 않고 입출국 심사 없이 환승구역을 통해 다른 항공기를 타고 출발지나 목적지를 오가는 방식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5월에 취항하는 항공기는 국내선이다. 목적지가 제주인 경우 인천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마치고 수하물을 찾아 다시 제주행 국내선 수속을 밟아야 한다.
반면 내항기는 인천공항에서 입국심사 없이 환승구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 제주로 올 수 있다. 수하물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도착도 제주공항 국내선이 아닌 국제선이다.
제주에서 해외로 갈 때도 제주공항 국제선에서 출발해 인천 입국심사 없이 환승이 가능하다. 수하물도 제주에서 보내면 인천이 아닌 목적지 해외 공항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내항기를 운영하는 지역 항공사는 김해국제공항과 대구국제공항 2곳이다. 제주에 내항기가 취항하면 국내 3번째 운영 공항이 된다.
제주도는 내항기 운항시 중화권에서 벗어난 유럽과 미주권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이용하면 된다.
해외여행을 계획한 제주도민들도 희소식이다. 제주에서 국제선 출국심사를 하면 번잡한 인천공항 심사대를 거치지 않고 제2터미널에서 환승 후 곧바로 해외로 나갈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환승전용 내항기가 취항하면 도민들의 해외여행 편의성이 한층 높아진다"며 "해외 관광객 유치와 국가 다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