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분에 5억대 매출"..PD·작가·모델까지 AI로 교체..'사람 없는 홈쇼핑'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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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콘텐츠 기획부터 방송 제작, 고객 응대까지 전 과정에 도입하며 'AI 중심 제작 구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홈쇼핑사들은 방송 제작과 운영 과정 전반에 AI를 적용하며 제작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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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홈쇼핑 업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콘텐츠 기획부터 방송 제작, 고객 응대까지 전 과정에 도입하며 'AI 중심 제작 구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단순 업무 보조를 넘어 모델·대본·영상 등 제작 전반을 AI가 담당하는 '사람 없는 제작'이 현실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홈쇼핑사들은 방송 제작과 운영 과정 전반에 AI를 적용하며 제작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과거 PD·작가·모델 등 인력이 담당하던 영역을 AI가 대체하거나 보완하면서 제작 방식 자체가 재편되는 흐름이다.
GS샵은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 가상 모델을 생방송에 투입했다. AI 모델 '재이'는 실제 모델과 자연스럽게 교차 등장하며 시청자들이 가상 인물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완성도를 구현했다. 이는 단순한 그래픽 활용을 넘어 '출연자' 영역까지 AI가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는 기획과 제작 과정 전반에도 깊숙이 들어왔다. GS샵은 자체 시스템을 통해 상품 콘셉트에 맞는 모델 이미지를 생성하고, 코디를 자동 추천하는 기능까지 구현했다. 실제 AI 기반 제작이 적용된 '분트로이' 방송은 39분 만에 약 5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과를 입증했다.
현대홈쇼핑은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에 집중하고 있다. 협력사 응대에 챗봇을 도입해 문의 대응 업무량을 약 80% 줄였고, 방송용 영상 제작 시간도 기존 2일에서 1시간 수준으로 단축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작업을 AI가 대신하면서 제작 속도와 효율성이 동시에 개선됐다"고 전했다.
콘텐츠 제작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AI 기반 숏폼 자동 제작 시스템을 도입해 짧은 영상 콘텐츠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모바일 중심 소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향후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AI를 '콘텐츠+주문' 영역까지 확장했다. 가상 쇼호스트 '루시'를 활용한 방송은 누적 주문액 500억원을 기록했고, 동시간대 대비 50% 높은 판매 성과를 냈다. 또한 음성 AI가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 도입 이후 가전 카테고리 주문액은 3배 이상 증가했다. AI 기반 숏폼 자동 생성 시스템을 통해 콘텐츠 생산량도 크게 늘리는 등 제작과 판매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이처럼 홈쇼핑 업계에서 AI는 단순 보조 도구를 넘어 제작의 핵심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 기획부터 제작, 운영까지 전 과정이 AI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인력 구조와 콘텐츠 생산 방식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도입으로 제작 비용과 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동시에 콘텐츠 다양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는 개인화 추천과 실시간 맞춤형 방송까지 확장되며 홈쇼핑의 경쟁 방식 자체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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