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 대구 교육감 선거에···'40년 평교사' 임성무 출마 선언

심병철 2026. 3. 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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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40년 평교사 출신의 진보 성향 후보가 출사표를 냈습니다.

임성무(63)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구지부장은 3월 25일 오전 11시 대구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3일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임성무 전 지부장의 출마 선언으로 이번 대구교육감 선거는 3선 도전에 나서는 현직 강은희 교육감, 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과 함께 '보수 2, 진보 1'의 3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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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40년 평교사 출신의 진보 성향 후보가 출사표를 냈습니다.

임성무(63)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구지부장은 3월 25일 오전 11시 대구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3일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임 전 지부장은 “진보 교육감 불모지였던 대구 교육청은 여전히 관 주도의 통계 수치만 내세우는 보여주기식 낡은 교육에 머물러 있다”며 “가장 늦은 대구의 교육 혁신을 가장 멋진 교육 혁신으로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특히 대구교육청이 추진 중인 AI 디지털 교과서와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강은희 교육감이 밀어붙인 AI 교과서는 학교의 숙의를 생략한 채 채택됐지만 이용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산만 투입된 채 대다수 교사가 소외된 현재의 정책 대신, 교사를 다시 교육의 주체로 세우는 교육 대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전 지부장은 40년 현장 경험과 시민사회 활동을 바탕으로 한 9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주요 공약으로는 생태 전환 교육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 평교사가 참여하는 ‘내부형 교장공모제’ 도입, 교사 교육권 보호 입법화 및 아동 상담 지원체계 개선을 내세웠습니다.

또한 교원 처우 및 임금 인상, 교육공무직 노동조건 개선, 학급당 학생 수 조정 및 학교 공간의 시민 개방 확대도 약속했습니다.

임 전 지부장은 특히 “당선 후 3개월 이내에 학생, 학부모, 시민들과의 숙의 과정을 거쳐 합의된 정책을 최종 공약으로 확정하겠다”며 소통 중심의 행정을 약속했습니다.

임 전 지부장은 1989년 전교조 결성에 참여했다 해직된 뒤 복직했고, 40년간 초등학교 현장을 지킨 평교사 출신입니다.

그는 전교조 대구지부장 외에도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상임대표 등을 역임하며 생태 환경 교육 전문가로도 정평이 나 있습니다.

임성무 전 지부장의 출마 선언으로 이번 대구교육감 선거는 3선 도전에 나서는 현직 강은희 교육감, 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과 함께 ‘보수 2, 진보 1’의 3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지역 교육계는 대구에서 평교사 출신 진보 후보가 내세운 ‘교육 혁신’ 카드가 유권자들에게 어느 정도 파급력을 가질지가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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