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공정률 76%…2028년 개항 향해 속도 낸다
섬에어 취항 준비 본격화…울릉 ‘1일 생활권’ 기대

울릉군 최대 숙원사업인 울릉공항 건설이 주요 공정에서 가시적인 진척을 보이며 전체 공정률 76%를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공항 개항에 맞춘 항공사 취항 준비도 함께 진행되면서 '하늘길 시대' 개막이 현실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울릉군 등에 따르면 울릉읍 사동리 일원에 건설 중인 울릉공항은 25일 기준 전체 공정률 76%를 나타내며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8,792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80인승 내외 소형 항공기가 운항 가능한 활주로(1,200m급)와 여객터미널 등을 갖춘 공항으로 조성된다.
핵심 공정인 가두봉 절취 공사는 67%, 해상 매립 공정은 52%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산지 절취와 해상 매립이 병행되며 공항 부지의 윤곽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공항 개항에 맞춰 소형 항공사인 '섬에어'의 취항 준비도 구체화되고 있다. 섬에어는 울릉공항에 적합한 소형 항공기 도입과 노선 검토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울릉~포항·김포 등 주요 노선 운항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기존 여객선 이용 시 3시간 이상 소요되던 이동 시간이 약 1시간 내외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광객 증가와 물류 개선, 응급의료 대응력 향상 등 지역 전반에 걸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울릉도 특유의 강풍과 높은 파고 등 기상 여건은 여전히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해상 매립 공정은 기상 영향에 민감해 공정 관리와 안전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지역 주민들은 공항 건설과 항공 노선 취항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신중한 추진을 당부하고 있다.
한 주민은 "공항이 생기면 울릉도가 크게 변할 것"이라며 "항공사 취항까지 차질 없이 준비돼 안정적인 운항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공항 건설과 함께 항공사 취항 준비도 관계기관과 협의하며 진행되고 있다"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공항은 오는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섬에어 등 항공사 취항이 본격화될 경우 울릉도는 '1일 생활권' 시대를 열며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