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AI·반도체 중심 재편 속도… 김정규 신임 대표 선임

이혜선 2026. 3. 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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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가 김정규(사진)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인공지능(AI)·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낸다.

5조8900억원 규모의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해 배당 확대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SK스퀘어는 기타비상무이사에 유영상 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장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는 서영호 전 KB금융지주 글로벌사업부문장 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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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하이닉스 美 상장 추진에 “가치 재평가 기회”
김정규 SK스퀘어 대표이사 사장. SK스퀘어 제공


SK그룹의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가 김정규(사진)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인공지능(AI)·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낸다. 5조8900억원 규모의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해 배당 확대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SK스퀘어는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스퀘어 본사에서 제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 사장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김 사장은 주총 직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CEO)로도 선임됐다.

김 사장은 SK텔레콤 경영기획실과 SK텔레콤-미국 시티그룹 합작회사 담당을 거쳐 SK플래닛 미국지사 담당, 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 SK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글로벌 역량과 전략·포트폴리오 관리 경험을 기반으로 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이 25일 서울 을지로 SK스퀘어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 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혜선기자


김 사장은 향후 비핵심 자산 유동화와 신규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AI·반도체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SK스퀘어는 기타비상무이사에 유영상 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장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는 서영호 전 KB금융지주 글로벌사업부문장 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자본준비금 약 5조8900억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자본준비금은 통상 배당 재원으로 직접 사용할 수 없지만, 감액 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면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상법 개정으로 자본준비금 감액 요건이 명확해지고 주주환원 확대 요구가 커진 가운데, SK스퀘어도 자본구조 재편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본준비금 감소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 등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김 사장은 주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SK하이닉스의 미국 증시 예탁증서(ADR) 상장 추진과 관련해 “주주 입장에서 하이닉스의 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지분 20.0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혜선 기자 hs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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