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과학·생태까지…주말마다 열리는 ‘배움 놀이터’

문정민 기자 2026. 3. 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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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직속기관 가족 단위 체험 풍성
유아교육원 ‘생태·놀이형 과학’ 프로그램
진로교육원 ‘AI·메타버스 직업 체험 등
급식연구소 ’가족 식생활 교육‘ 마련도

"이번 주말, 아이와 어디로 갈까."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을 둔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는 늘 고민이다. 이런 고민을 덜어줄 '교실 밖 배움터'가 눈길을 끈다. 경남교육청은 직속 교육기관을 통해 수학·과학·생태·안전·진로 등 놀이와 교육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도내 52개 체험 기관 정보를 담은 '체험 지도'를 제작·보급하고, 정보무늬(QR 코드)를 통한 예약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경남수학문화관 수학어드벤처관에서 학생들이 콘텐츠 설명을 듣고 있다. /경남교육청

경남수학문화관은 가족 단위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수학과 소프트웨어(SW)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본원에서는 매주 토요일 '주말가족수학체험프로그램'과 '주말가족SW체험프로그램', 자유관람이 운영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가족 간 협동 활동 중심으로 구성돼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체험 주제를 주기적으로 운영해 참여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분원(양산·밀양·김해·진주·거제·거창)에서도 지역별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까운 곳에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과학교육원에서 학생들이 만원경을 분해하고 조립하는 모습. /경남교육청

경남과학교육원은 체험 중심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토요천체관측교실'은 연 9회 진행된다. 천체투영관과 관측시설을 활용해 별과 행성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계절별 별자리와 천문 현상을 쉽게 접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다.

'토닥토닥 발명교실'은 4월 11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7회 운영된다. 목공 도구와 기자재를 활용한 메이커 활동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참여 중심 수업으로 체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유아교육원 김해체험분원에서 유아들이 물을 활용한 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유아교육원은 유아와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해체험분원에서는 '가족 나들이 토요 생태체험'을 통해 숲 체험과 생태 놀이를 제공한다.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운영되며, 일부 일정은 제외된다. 계절별 자연 환경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유아의 감수성과 탐구심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진주체험분원에서는 '토요 과학체험'을 통해 빛·영상·로봇 등 놀이형 과학 체험을 운영한다. 4월부터 12월까지 총 7회 진행된다. 놀이 중심 구성으로 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안전체험원 1층 재난안전교육관에서 학생과 보호자가 선박 탈출 안전체험을 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경남학생안전체험원은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 12회 토요일 진행된다. 교통·생활·재난 안전을 주제로 구성됐다. 버스와 지하철 이용, 안전벨트 착용, 소화기 사용, 지진 대응 등 실생활과 밀접한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진로교육원에서 학생들이 조선해양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경남교육청
경남진로교육원은 매월 1·3주 주말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내외 학생과 가족이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비는 8000원이다. 로봇·인공지능·메타버스·스마트팜 등 미래 산업 분야 직업군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체험과 상담을 연계해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학교급식연구소 맛봄에서 가족과 아이들이 텃밭 재배작물을 수확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경남학교급식연구소 '맛봄'은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부모 대상 체험 교육은 이달 28일 진행되며 약 12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시·체험과 강연이 함께 진행되며, 식생활 진단과 전통 장 만들기 체험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가족 대상 '키 쑥쑥, 몸짱 만들기 체험'은 다음달 25일을 시작으로 연 5회 토요일 운영된다. 기수별 20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식생활 진단과 체험, 한 달 실천 프로그램을 연계해 가정에서 지속 가능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한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이 주말 시간을 활용해 교실 밖에서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알짜배기 교육 체험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아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각 기관별 상세한 주말 체험프로그램 내용과 신청 방법은 해당 기관 누리집 또는 '경상남도교육청 통합예약포털(service.gne.go.kr/yeyak)'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