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힘 법사위원장 반환 요구, 생떼 불과, 넘길 생각 추호도 없어”

김윤정 2026. 3. 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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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추미애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반환하라는 국민의힘의 요구에 수용 불가 방침을 확고히 했다.

한 원내대표는 25일 오후 SNS를 통해 "민생과 국익을 볼모로 국정 발목 잡기에만 혈안이 돼 있는 국민의힘에게 법사위원장직을 맡길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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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 원내대표가 연 한국 차문화 발전을 위한 정책포럼에 참석해 개회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추미애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반환하라는 국민의힘의 요구에 수용 불가 방침을 확고히 했다.

한 원내대표는 25일 오후 SNS를 통해 “민생과 국익을 볼모로 국정 발목 잡기에만 혈안이 돼 있는 국민의힘에게 법사위원장직을 맡길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2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 당시를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직을 가져갔다면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은 이뤄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사법 개혁 법안은 좌초됐을 것이고, 사사건건 이재명 정부의 발목을 잡으며 민생·개혁 법안 처리에 반대했을 것이 뻔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의 상임위 운영 실태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한 원내대표는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등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은 상임위는 국회법상 ‘월2회’ 이상 개회 규정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실상이 이런데 위원장직을 달라고 하는 것은 생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제 위기를 거론하며 “당장 지난주 본회의에서 환율안정법 처리를 반대했던 것이 누구인가. 국민과 국익을 인질 삼아 국정을 마비시키는 행위는 일체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향후 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 역시 이 같은 원칙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견제와 균형이 가능하도록 법사위원장을 즉각 반환하고 원 구성 협상을 다시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김윤정 기자 kking15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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