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 ‘명백한 오심’ 즉시 정정한다…KBO, 공정성·선수 보호 강화한 새 규정 확정 [SS포커스]

박연준 2026. 3. 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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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가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 대대적인 규정 개정에 나섰다.

비디오 판독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투구의 공정성을 높이는 개정안을 마련했다.

KBO는 24일 제2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비디오 판독 범위 확대, 투수 이물질 검사 강화, 더블헤더 편성 세칙 변경 등을 최종 확정했다.

KBO는 이번 규정 개정 확정하며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시즌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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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외 플레이라도 판독 중 오심 확인 시 판정 번복
투수 이물질 검사 정기 시행
KBO 수비상 ‘유틸리티 부문’ 신설
더블헤더 2주 연속 편성 배제
예비군 휴가 신설 등 현장 목소리 대폭 반영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과 경기 6회말 오명진 외야타구 페어/파울 관련 비디오 판독이 파울로 판정되자 항의하고 있다. 2025. 8. 26.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KBO리그가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 대대적인 규정 개정에 나섰다. 비디오 판독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투구의 공정성을 높이는 개정안을 마련했다. 또 현장의 고충이었던 선수단 체력 부담 완화책까지 준비했다.

KBO는 24일 제2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비디오 판독 범위 확대, 투수 이물질 검사 강화, 더블헤더 편성 세칙 변경 등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개정안은 경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판정의 정확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비디오 판독의 유연성 확보다. 2026시즌부터는 구단이 신청한 특정 플레이를 판독하던 중, 신청 항목이 아니더라도 명백한 판정 오류가 발견될 경우 심판진이 즉시 판정을 정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체크스윙 여부를 판독하다가 공이 타자의 몸이나 유니폼에 스친 것이 확인되면 곧바로 ‘몸에 맞는 공’으로 판정을 바로잡는 식이다. 이는 ‘신청한 것만 본다’는 기존 규정의 한계를 탈피해 경기의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류현진이 8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대만과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뒤 구심으로부터 이물질을 점검 받고 있다. 2026. 3. 8. 도쿄(일본)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마운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이물질 검사도 정례화된다. 기존의 의심 사례나 상대 팀 이의 신청 시에만 진행하던 검사를 앞으론 선발 투수 경기 중 최소 2회, 구원 투수 당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행한다.

위반 적발 시에는 예외 없이 즉시 퇴장 조치와 함께 10경기 출장 정지라는 강력한 제재가 내려진다. 리그 신뢰도를 저해하는 부정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강한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현대 야구의 트렌드인 ‘멀티 포지션’의 가치를 인정하는 변화도 생겼다. KBO 수비상에 ‘유틸리티 부문’이 신설된다. 3개 이상의 포지션에서 각각 최소 50이닝 이상, 총 540이닝 이상 수비를 소화한 선수가 후보 대상이다. 이는 선수단에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살림꾼들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선수단 컨디션 관리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담겼다. 더블헤더는 2주 연속 편성을 금지하며, 4월 12일부터 5월 31일 사이 토요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에 한해 일요일에 편성하기로 했다.

또한, 경조 휴가 항목에 ‘예비군 및 민방위 훈련’을 추가해 최대 5일까지 휴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덕아웃 출입 가능 인원도 기존 47명에서 48명으로 1명 증원해 구단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돕는다.

이 밖에도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에 따라 제기된 외국인 선수의 신인상 수상 여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국적 보유자’라는 원칙을 고수하며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의결했다.

KBO는 이번 규정 개정 확정하며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시즌 준비를 마쳤다.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한 새로운 규정들이 2026시즌 리그의 질적 성장을 이끄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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