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마트24, 체험형 매장 매출 최대 2.9배↑…“고객 머무는 편의점 뜬다”

이마트24의 ‘체험형 편의점’ 전략을 앞세운 점포 경쟁력 강화 플랜이 매출 상승과 고객 유입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플래그십스토어와 특화점포에서 일반 점포 대비 최대 2배 이상의 매출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이를 표준화한 ‘스탠다드 점포’를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이마트24에 따르면 플래그십스토어인 ‘트렌드랩 성수점’은 전점 평균 대비 일매출이 2.7배, 방문객수는 1.7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플래그십스토어는 10~20대 젠지 세대와 트렌드에 민감한 30대 고객들을 핵심타깃으로, 이마트24가 지향하는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과 비전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목적으로 만든 공간이다.
특화점포 성과도 두드러진다. ‘디저트랩 서울숲점’과 ‘K-푸드랩 명동점’은 각각 일매출이 2.2배, 2.9배 증가했으며 방문객수도 각각 2.1배, 3.4배까지 늘어났다.


새 브랜드 슬로건과 인테리어를 적용한 스탠다드 점포(127개) 역시 일반 점포 대비 일매출 21%, 방문객수 24% 증가하며 체험형 전략의 효과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마트24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트렌드랩 성수점’과 차세대 표준 모델인 ‘마곡 프리미엄점’을 잇따라 선보이며 리브랜딩에 나섰다.

‘마곡 프리미엄점’은 신규 출점과 기존 점포 리뉴얼의 기준이 되는 프로토타입 매장으로,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해 점포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약 48평 규모의 해당 매장은 △신상품과 트렌디 상품을 전면에 배치한 ‘라이브 플레이그라운드’ △냉장·냉동·신선식품을 직선형으로 구성한 ‘프레시레인’ △필수 상품 중심의 ‘CVS 에센셜’ 등 3개 존으로 구성됐다.

이 중 ‘라이브 플레이그라운드’는 기존 편의점의 고정형 진열 방식을 탈피해 트렌드 상품을 매장 전면에 배치한 것이 핵심이다.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인기 상품을 접하고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또한 다이닝 공간과 테이크아웃 카페존을 함께 배치해 체류 시간을 늘리는 구조를 적용했다.
이마트24는 공간 혁신과 함께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400개의 차별화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6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조선호텔 등과 협업한 상품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폐기 지원과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가맹점주 부담도 낮췄다.

‘마곡 프리미엄점’이 모든 요소를 집약한 ‘풀세팅(Full-setting)’ 모델이라면, 스탠다드 점포는 핵심 요소를 각 점포 환경에 맞게 적용한 형태다.
이를 기반으로 이마트24는 2026년 리브랜딩 요소를 반영한 스탠다드 점포를 약 650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마곡 프리미엄점 상품설명회 이후 실제 점포 오픈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나올 정도로 점주들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매출과 객수 증가 등 수치로도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ea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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